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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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행에 음주운전까지…힘찬, 컴백 하루 만에 '논란史' 갱신 [종합]

기사입력 2020.10.27 20:10 / 기사수정 2020.10.27 18:28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 진행 중인 B.A.P 출신 가수 힘찬이 이번에는 음준운전 사고로 입건됐다. 이 가운데 힘찬 역시 자신의 죄를 시인했다. 

힘찬이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소식이 27일 전해졌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힘찬은 전날 오후 11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던 중 가드레일을 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힘찬을 입건해 음주운전 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논란이 알려진 후, 힘찬은 공식입장을 통해 음주운전을 시인했다. 그는 "어제 발생한 음주사고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리며, 부적절하고 부끄러운 사건으로 대중들에게 깊은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서도 뼛속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음주운전에 대해서도 깊이 반성 중이라는 힘찬은 "추후 필요한 조사가 있을 경우 성실히 경찰조사에 임할 예정이다. 또한, 금일 이후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으로 삶을 살겠다"고 사과했다.


힘찬은 현재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을 진행 중이다. 그는 지난 2018년 7월, 경기도 남양주 한 펜션에서 동행한 20대 여성 A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힘찬과 소속사 측은 "오해로 생긴 일이며 성실하게 경찰 조사를 받고 사실관계를 소명하겠다"고 밝혔지만 결국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 재판에 넘겨졌다. 해당 사건은 다음달 8차 공판을 앞두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강제추행 논란 2년 만에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벌써 2년 여의 시간이 흘렀고, 그 사이 그리움은 더욱 커져만 갔다. 저를 지금까지 기다려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수 없어 더더욱 고통스러운 마음뿐이다. 진실과 너무 다른 이야기들과 심적 고통으로, 이대로 숨을 쉴 수도 없을 만큼 힘듦으로 나쁜 마음을 먹은 적도 있다. 하지만 저의 모든 것이었던 B.A.P, 저를 믿어준 팬 여러분 덕분에 포기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늘 송구스러웠고 죄송하다. 다시 환하게 웃으며 여러분들을 보고싶다. 우린 곧 다시 만날 것이고,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다시 가요계 컴백할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내보인 바 있다. 

그 가운데 힘찬은 지난 25일 솔로 싱글을 발표하며 본격 활동을 알렸다. 강제추행 재판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컴백하는 힘찬의 행보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도 쏟아졌다. 하지만 힘찬은 신곡 소개글을 통해 컴백에 대한 의지와 자신의 진심을 보여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말뿐이었던걸까. 하루도 되지 않아 음주운전이란 이슈로 또 한 번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며 논란 메이커로서 존재감을 보여주기만 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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