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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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반전 눈빛"…'서복' 박보검, 자리에 없어도 꽉 찬 존재감 [종합]

기사입력 2020.10.27 17:50 / 기사수정 2020.10.27 16:1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박보검이 군 복무로 인해 함께 하지 못한 '서복' 제작보고회에서도 돋보이는 존재감을 자랑하며 영화 속에서 보여줄 모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27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영화 '서복'(감독 이용주)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용주 감독과 배우 공유, 조우진, 장영남이 참석했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 분)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박보검은 극비 프로젝트로 탄생한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으로 분했다. 10년 전 줄기세포 복제와 유전자 조작을 통해 만들어졌으며, 인간보다 2배 빠른 성장 속도를 지니고 있다. 영원이라는 시간에 갇힌 채 실험실 안 세상에서만 살아왔던 서복은 기헌’과 함께 난생 처음 진짜 세상을 마주하게 된다.



지난 8월 31일 해군으로 입대해 복무 중인 박보검은 이날 불참해 아쉬움을 남겼다. MC 박경림은 "서복 역을 맡은 박보검 씨가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해서 아쉬워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고 말했고, 조우진도 "저희도 그렇다"며 공감했다. '서복'에서 가장 많은 호흡을 맞춘 공유 역시 "가장 뜨거운 젊은 날에 박보검 씨가 여기 안 계신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우리의 대세 박보검, 잘 있지?"라고 유쾌하게 안부를 전하기도 했다.


박보검은 미리 촬영해 둔 영상을 통해 인사를 전했다. "'서복'으로 인사드리게 됐다. 오늘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해 아쉽다"고 전한 박보검은 "서복이라는 캐릭터를 주시고 잘 이끌어주신 이용주 감독님, 현장에서 같이 보고 배울 수 있어 감사했던 공유 선배님, 고생 많이 하신 조우진 선배님, 눈을 보고 연기할 수 있어 행복했던 장영남 선배님, 냉철한 박사 박병은 선배님, 서복을 아프게 했던 매서운 눈빛의 김재건 선생님까지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감독과 선배 배우들을 향해 일일이 고마움을 전했다. 또 "재미와 의미를 담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며 영화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용주 감독은 박보검의 캐스팅 배경을 전하며 "가장 적합하고 필요한 인물이었다.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기헌 역에 공유, 서복 역에 박보검을 염두에 두며 썼다"고 얘기했다.


키워드토크 코너에서도 박보검의 이야기가 계속해서 전해졌다. 이용주 감독은 '동물적 감각' 키워드의 주인공으로 박보검을 언급하며 "기존에 알고 있던 박보검 씨의 이미지는 순한, 제 시선에서는 지금 더 유명해지고 있는 20대의 어린 배우였다. (박)보검 씨의 비밀스럽고 신비로운 이미지가 좋아서 서복 역에 떠올리게 됐다. 같이 촬영을 해보니 연기할 때 동물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순간들이 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여기 계신 공유, 조우진, 장영남 씨보다 박보검 씨의 필모그래피가 당연히 많지는 않기에 '현장 적응에 도움을 많이 줘야 겠다'고 생각하고 갔었는데 놀랐던 때가 많았다. 동물적인 감각으로 연기하는 순간들이 많았고, 감정을 계산해 연기하는 것이 굉장히 치밀해서 그 부분에서 오는 완성도가 있고 순간 집중력도 굉장히 높았다. 모니터를 볼 때마다 놀랐었다. 보통 찍을 때 '이런 느낌이 전달됐으면 좋겠다' 하면서 스태프와 배우들이 모여 그것에 도달하려고 노력했을 때, 보검 씨는 어느 순간 그 분위기를 약간 다른 느낌으로 만들어버리는 에너지가 번뜩이더라"고 덧붙였다.


공유 역시 "보검 씨의 눈빛이 이 영화를 보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을 이으며 "관객 분들이 생각하는 박보검이란 배우가 갖고 있는 선한 눈매, 익히 알고 계시는 그 이미지와는 상반된 눈빛을 저는 '서복'에서 처음 볼 수 있었다"면서 "같이 연기하면서 보검 씨 눈이 너무나 매력적이라, 농담으로 '악역을 꼭 해야 한다', '눈 못되게 뜨는 것 봐?'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같이 연기한 배우 입장에서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서복'을 통해 박보검 씨의 이미지 변신과 매력을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서복'은 12월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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