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가수 김수찬이 어머니가 미혼모로 자신을 낳았다고 말했다.
26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에서는 트로트가수 김수찬, 노지훈, 류지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수찬은 "화려한 걸 좋아해서 금수저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엄마랑 단 둘이 지하 단칸방에서 살았다. (방에 물이 차) 물을 퍼내면서도 엄마랑 누가 더 빨리 퍼내나 내기를 했다. 엄마의 긍정적인 부분을 닮았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94년생인데) 어머니가 74년생이시다. 스무 살에 미혼모의 몸으로 저를 낳았다. 출산소해야하는데 돈이 없어서 조산소로 갔고, 내 머리가 커서 힘들게 낳으셨다. 4.2kg 우량아였다. 아직도 배가 많이 터서 내가 돈 벌어서 치료해 준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수찬은 어머니를 '큰 누나'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제가 스무 살이 되고 엄마가 본인 할 일은 다 했다며 내 인생 살테니 엄마가 아니라 큰누나라고 부르라고 하셨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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