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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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윤여정 "사람 보고 일한다, 아이작 감독의 순수함 맘에 들어" [BIFF 2020]

기사입력 2020.10.23 14:25 / 기사수정 2020.10.23 14:3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미나리'의 윤여정이 작품 참여 계기를 전했다.

23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된 영화 '미나리'(감독 리 아이작 정)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배우 윤여정과 한예리는 현장에, 리 아이작 정 감독과 스티븐 연은 온라인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미국 이민을 선택한 어느 한국 가족의 삶을 그린 영화.

이날 윤여정은 "저는 나이가 많아서, 지금은 작품이 어떻다 하는 것보다도 사람을 보고 일을 한다"며 웃었다.

이어 "아이작 감독을 처음 만났는데, 마음에 들었다. 남자로 마음에 든 건 아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전한 후 "'요즘에도 이런 사람이 있나?' 싶을 정도로 진지하고 순수한 부분이 맘에 들었다. 저를 알고, 또 한국 영화를 잘 알더라.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아이작 감독이 쓴 것인지 모르고 받았는데 이야기가 정말 리얼했다"고 덧붙였다.

'미나리'는 2020년 선댄스영화제 드라마틱 경쟁부문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수상했으며, 스티븐 연과 한예리, 윤여정 등이 출연했다. 병아리 감별사로 10년을 일하다 자기 농장을 만들기 위해 아칸소의 시골마을로 이사온 아버지, 아칸소의 황량한 삶에 지쳐 캘리포니아로 돌아가고픈 어머니, 딸과 함께 살려고 미국에 온 외할머니까지 어린 아들 데이빗의 시선으로 그들의 모습을 포착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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