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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지민처럼 되기 위해 1억7000만원, 15번 성형한 영국 남자 ('웨이랜드') [종합]

기사입력 2020.10.22 16:39 / 기사수정 2020.10.22 16:39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웨이가 방탄소년단 지민처럼 되기 위해 1년 동안 15번 성형한 영국 남자를 만났다.

15일일 웨이는 본인의 유튜브 채널 '웨이랜드'를 통해 'BTS지민이 되고싶어 1억 7000만원 성형수술한 영국 남자 근황'이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웨이는 케이팝이 좋아서 방년소년단 지민처럼 되기 위해 1억 7000만 원을 들여 1년 동안 15번 성형한 영국인, 올리런던과 이야기했다. 웨이는 '어떻게 이런 큰돈을 만들었는지'가 제일 궁금하다며 현재 런던에 거주 중인 올리런던과 페이스타임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올리런던은 "나는 올리 런던. 만나서 반갑습니다"라며 한국어로 인사했다. 이어서 올리런던은 "나는 영국의 케이팝 스타다. 케이팝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웨이는 '영국의 케이팝 스타'라는 표현에 대해 물었고 올리런던은 "내가 영국에서 케이팝 음악을 만든 첫 번째 사람이다. 케이팝을 사랑하고 1년 동안 음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3년에 한국에 살았던 올리런던은 그 당시 콘서트를 가면서 케이팝에 빠졌다며 케이팝은 긍정적인 내용이 많다고 케이팝에 빠진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올리런던은 "케이팝은 영어가 잘 섞여 있기 때문에 해외 팬들에게 잘 맞는다. 케이팝은 하나의 패키지라 기억하기도 쉽고 메시지도 담겨있다"고 말하며 방탄소년단을 예로 들었다. 올리런던은 "방탄소년단 늘 '자신을 사랑하라'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전 세계 팬들이 많이 공감하고 좋아한다"며 방탄소년단에 대한 팬심을 표현했다. 올리런던은 직접 6개의 케이팝 싱글 앨범을 낸 케이팝 가수이다.

이어서 웨이는 성형수술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웨이는 "사람들이 스타들을 동경할 수 있다는 건 인정한다. 하지만 보통 똑같이 되려고 성형수술까지 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하며 어떻게 성형수술 결심 이유에 대해 물어봤다. 올리런던은  "학창시절에 생김새 때문에 놀림을 많이 받았다. 한국에 처음 갔을 때 성형수술에 대해 처음 생각했다. 성형외과도 많고 광고도 많고 모든 사람이 아름다웠다"면서 "케이팝 스타처럼 보이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다. 한국에 살았을 때 방탄소년단이 데뷔를 했고 병원에 찾아가 '방탄소년단 지민처럼 성형하고 싶다' 했고 그 뒤로 많은 것들이 변했다"라고 첫 성형 수술에 대해 고백했다.


올리런던은 그 후 아르메니아, 폴란드, 중국, 영국 많은 나라에서 성형 수술을 했다. 용감하다고 반응을 보인 웨이에게 올리런던은 "무섭긴 하다. 본인이 자신감이 생기고 행복을 느끼면 인생 전체에 행복을 준다고 생각한다. 만족감은 정말 중요하다"고 말하며 무섭지만 수술을 강행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웨이는 가장 궁금했던 성형 수술 비용에 대해 물었다. 올리런던은 "VIP 쇼핑 도우미로 일하며 돈이 많은 고객들과 일하며 돈을 많이 벌 수 있었다. 칸예 웨스트, 캄 카다시안, 데미무어 등 A급 연예인들 스타일링 일을 했고 지금은 홍보 회사에 다닌다. 케이팝 아티스트와 셀럽들을 돕고 있다. TV 프로듀서기도 하고 음악을 하기도 하고 많은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현재 패션 회사도 차렸다"며 성형 자금의 출처를 밝혔다. 올리런던은 7년 동안 성형 비용을 나눠서 냈기 때문에 그렇게 큰 돈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올리런던은 15번의 성형 수술 중 몇 가지는 후회된다고 말했다. 의사를 인스타그램에서 찾아 아르메니아까지 갔지만, 그것이 지금은 가장 후회된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웨이는 "지금은 괜찮아 보인다"라며 올리런던을 위로했고 올리런던은 "지금은 행복하다. 근데 더 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웨이를 당황하게 했다.

'성형 후 인생'에 대해 물어본 웨이에게 올리런던은 "성형 전에는 부끄러움이 많았다. 괴롭힘도 많이 당했다. 사람을 만날 때 항상 상대가 바람을 피웠다. 그래서 사람을 잘 못 믿는다"며 과거보다 행복해졌다고 답했다.

올리런던은 미국의 토크쇼 '닥터필' 출연 이후 자신을 많이 되돌아보게 되었다고 말했다. 올리런던은 "닥터필이 '나 자신을 찾고 사랑해야 하며, 너무 바꾸려 하지 말라'고 진중한 조언을 해줬다. 외모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내 안의 행복과 평화를 찾게 해줬다"라며 닥터필 출연한 건 가치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닥터필 출연 소감과 다르게 성형 수술을 더 할 것이라는 올리런던은 "얼굴 리프팅과 눈은 더 해야 한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웨이는 "올리는 정말 좋은 사람 같다. 케이팝으로 행복해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미래에는 정말 올라다운 올리가 되길 바란다" 라고 따뜻한 말을 전했고 올리런던는 고맙다고 말했다.

올리런던은 마지막으로 "이걸 보고 계실 한국인들에게 '사랑해'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한국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며 "항상 당신의 꿈을 따라라. 하고 싶은 게 있다면 그냥 해라. 인생을 즐겨라"라고 전했다. 웨이는 "흥미로운 인터뷰였다. 케이팝의 영향력에 대해 알게 된 인터뷰였다"며 인터뷰 소감을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채널 '웨이랜드'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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