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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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빛가람 공백없다' 경남, 챔피언십 진출 확정 노린다

기사입력 2010.10.28 16:45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챔피언십 진출 확정을 노린다'

지난 인천 원정에서 경기 종료 직전 2골을 만회하며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던 경남이 오는 31일 오후 3시 대전시티즌을 창원축구센터로 불러들여 챔피언십 진출을 확정을 노린다. 

경남, 홈 팬들 앞에서 반드시 챔피언십 진출 확정한다

지난 27라운드에서 챔피언십 진출 확정을 노렸던 경남은 승점 1점 확보에 그치며 이번 대전과의 홈경기로 확정 축하연이 미뤄졌다.

그러는 사이 챔피언십에서 순위 다툼을 하는 성남, 전북이 모두 승리했고, 7위 수원도 승리하면서 순위 다툼이 무척이나 치열해졌다.

남은 일단 이번 경기에 승리하면 최소 6위로 리그를 마칠 수 있는 승점을 확보하게 된다. 수원이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한다 하더라도 승점1점을 앞서게 된다.

하지만 경남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챔피언십에서 홈경기를 치를 수 있는 상위권 확보가 더 중요한 시점이다.

이번 경기의 승점 3점은 챔피언십 진출 확정의 의미도 있지만, 그보다 성남, 전북과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더욱 절실하다.

경남의 캡틴 김영우는 "대전과의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 홈팬들과 함께 챔피언십 진출의 기쁨을 나누도록 하겠다. 무엇보다 남은 경기에서 승점을 최대한 확보하여 챔피언십 경기를 홈팬들 앞에서 하고 싶다"며서  각오를 밝혔다.

경남은 최근 대전과의 5번의 경기에서 2승3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올 시즌 대전원정에서 루시오와 서상민의 골로 3-0 완승을 거두기도 했었다.
  
윤빛가람과 김주영의 공백은 없다

이번 경기에서 경남의 불안 요소는 윤빛가람과 김주영의 아시안 게임 대표 차출이다. 김귀화 감독은 최근 김주영의 공백을 대비하여 이재명, 이용기, 김종수 등의 선수들을 활용하며 준비해 왔다.

하지만, 셀틱에서 기성용의 차출을 거부하면서, 갑작스럽게 윤빛가람이 대표팀에 소집되어 미드필더 진의 변화가 필요하게 되었다.

올 시즌 9골 7도움으로 신인왕 1순위로 거론되고 있는 윤빛가람은 경남의 미드필더 운용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 왔었다.

남은 경기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하면 데뷔 첫해부터 10골10도움을 기록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아쉽게도 기록달성은 어렵게 되었다.

일단 윤빛가람의 공백은 이용래, 이훈, 김태욱, 서상민 등의 주축 선수들을 활용할 계획이다. 최근 이훈이 중앙미드필더로 변신해 좋은 모습을 보면서 가용자원이 늘어났다.

김진현, 유지훈 등의 교체 멤버 등도 최대한 활용해 나간다면 윤빛가람의 공백을 최소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루시오, 골게터에서 조력자로

경남의 해결사 루시오는 전반기는 골로서 팀의 승리를 이끌며 전반기 팀의 돌풍의 핵이었다. 하지만 점차 루시오의 플레이 스타일이 상대팀에 읽히기 시작하면서 루시오가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최근 4경기에서 1골 3도움으로 다시 팀 공격의 선봉에 서기 시작했다. 후반기 루시오의 득점력은 떨어졌지만, 동료들의 움직임을 읽고 보여주는 날카로운 패스로 한 층 업그레이드되었다.

루시오는 지난 강원전에서는 헤딩 패스로 서상민의 동점골을 이끌었고, 인천원정에서는 팀이 0-2로 뒤지고 있을 때 좌측면에서 2번의 크로스로 이지남과 윤빛가람의 골을 만들어내면서 패배 위기의 팀을 구해냈다.

K-리그에서 11골 6도움으로 득점에서는 7위, 도움에서는 8위를 기록하며 공격포인트 부분에서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귀화 감독대행은 "루시오의 몸상태가 완전하지는 않지만 지난 인천전에서 득점보다 다른 선수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홈경기에서도 루시오를 잘 활용해 보겠다"면서 루시오의 활약에 믿음을 보냈다.

지난 대전과의 경기에서도 2골을 넣으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던 루시오가 이번 경기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팬들을 즐겁게 해줄지 기대를 모은다.

김귀화 감독대행은 "동기부여적인 측면에서 대전보다 우리가 좀 더 유리하다.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홈팬들 앞에서 대전에 승리해 챔피언십 진출을 확정짓고 싶다"고 말했다.

김영우 또한 "최근 4경기에서 승점을 2점밖에 못얻었지만 인천전의 무승부가 고무적이었다"며 "김주영, 윤빛가람이 출전하지 못해 아쉽지만 반드시 승리해 홈팬과 함께 챔피언십 진출을 기뻐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경남fc제공]



김경주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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