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2:17
경제

여드름, '이렇게 하면' 짜도 된다

기사입력 2010.10.28 17:37 / 기사수정 2010.10.28 17:37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백종모 기자] 여드름 피부에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은 '여드름을 짜도 될까, 말까'에 대한 것이다.

여드름을 짜내면 어느 정도 제거되는 것 같아 좋기는 하지만 혹시 짜낸 자국이 흉터로 남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다.

이러한 고민에 대한 대답은 '짜도 된다'에 가깝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짜도 되냐 안 되냐'기 보다는 '얼마나 잘 짜느냐'이다. 어떤 방법으로 여드름을 짜는지에 따라 결과는 깨끗한 피부 혹은 여드름 자국이라는 양 갈래 길로 나눠질 수 있다.

보통 여드름을 짤 때 고름과 피가 나오면 여드름이 완전히 제거되었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빠져나온 것은 일부에 불과할 뿐, 남은 고름은 피부 속에서 터지게 된다. 이렇게 염증이 점점 퍼져나가는 동안 피부의 충분한 재생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움푹 파인 흉터로 이어지기 쉽다.

이에 흉터를 남기고 싶지 않다면 여드름을 짤 때, 청결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 먼저, 여드름 전용 세안제로 얼굴을 깨끗하게 씻어준 뒤 스팀타월 등으로 모공을 완전히 열어주어야겠다. 여드름을 짤 때는 면봉이나 소독된 바늘 등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종류에 따라 짜내는 방법을 약간 달리하는 것도 좋다. 블랙 헤드는 면봉으로 살짝 눌러서 피지덩어리가 빠져나오도록 하고, 화이트헤드는 위로 올라올 때까지 기다린 후 소독한 바늘로 모공을 살짝 뚫어 압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단 2~3번 이상 짜내도 여드름이 나오지 않는다면 무리하지 말고 그만두어야 한다.

청소년기에는 피부재생 능력이 비교적 원활하기 때문에 여드름이 흉터로 남는 경우가 거의 없다. 그러나 성인 여드름의 경우, 피부재생 능력이 저하된 만큼 흉터가 생기기 쉽다. 이에 여드름의 좀 더 확실한 제거를 위해서는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여드름치료전문 해들인한의원 송재진 원장은 "여드름을 짜낸 후 자국이 악화되었다면 여드름치료 전문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피부 스케일링 등을 통해 여드름 압출에 적절한 환경을 만들어준 후 1:1관리로 의료진이 직접 여드름을 제거하면 훨씬 깨끗하게 치료할 수 있다"고 전한다.

여드름을 짜는 데에도 왕도가 있다. 혼자서 짜야한다면 반드시 청결한 환경을 지켜주도록 하고, 가능하다면 전문병원의 관리를 받아 좀 더 확실하게 짜내는 것이 좋겠다.

[도움말] 해들인한의원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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