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세븐틴이 컴백 기자간담회에서 새 앨범에 대한 설명과 밀리언셀러 달성, 팬들에 대한 애정을 자랑했다.
세븐틴은 19일 스페셜 앨범 '; [Semicolon]'(세미콜론)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세븐틴은 지난 2015년 데뷔한 이후 5년간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며 K팝 신에 독보적인 발자취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그룹.
특히 지난 6월 발매한 7번째 미니앨범 '헹가래'로 첫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룩했으며 세계 2위 음악시장인 일본에서도 차트를 점령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가장 먼저 밀리언셀러 달성 소감에 대해 에스쿱스는 "믿기지 않았다. '우리가 이렇게 성장했구나',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만감이 교차됐다"며 '헹가래'로 행복한 기억을 남겼다고 밝혔다.
또 '세미콜론'에 대해서 "우리를 밀리언셀러로 만들어 주신 팬분들께 감사한 마음으로 준비한 앨범"이라며 최선을 다하는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자체제작돌'로 유명한 세븐틴의 앨범은 멤버 우지가 가장 많이 참여하고 있다. 호시는 "우지를 필두로 유닛끼리 곡 작업을 했는데 곡 하나 만드는데 정말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들어가더라"며 "그런 의미에서 타이틀곡과 수록곡 뿐 아니라 미공개곡까지 늘 열심히 작업하는 우지가 또 한번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멤버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멤버들 역시 호시의 발언에 박수를 더하며 공감했다.
우지는 '홈런'에 대해 "청춘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 잠시 쉬어가도 된다는 위로의 메시지를 느낄 수 있는 곡"이라며 "홈런이라는 의미가 지닌 짜릿함도 표현했고, 세븐틴만의 레트로 매력을 가득 담아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또 우지는 새 앨범에 멤버들의 참여도가 높아졌다며 "우리의 위치에서 어떤 목소리를 낼 수 있느냐를 고민을 많이 했다. '헹가래'에서는 활기차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힐링을 줬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청춘들에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싶다. 우리 역시 이 시대 청춘들과 함께 살아가기에 같은 고민들을 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주제가 나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퍼포먼스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디에잇은 "무엇을 상상하시든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고, 도겸은 "연습하는 내내 뮤지컬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며 "큰 힘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팬들을 대면할 수 없는 세븐틴은 아쉬움을 전하며 "빨리 여러분의 함성을 듣고 싶다"고 그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승관은 "가끔 팬분들이 '세븐틴의 팬이어서 자랑스럽다'는 말을 하실 때가 있는데 그때 내가 정말 가수라는 직업을 하기 잘 했고, 내 팀이 세븐틴이어서 너무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팬클럽 캐럿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이어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성공 기준이 바꼈다. 예전에는 성적이나 공영장 규모를 기준으로 삼았다면, 요즘은 팬 분들께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주신 사랑에 보답을 하는 게 가장 큰 행복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우리를 자랑스러워하시는 것이 가장 큰 성공인 것 같다"고 말했다.
조슈아는 세븐틴의 최종적 목표에 대해 "세븐틴으로 오래오래 음악하는 것"이라며 "가끔 팬 분들께서 '세븐틴이 세븐틴을 가장 사랑한다'고 이야기해주시는데, 그런 말을 들을 때면 우리가 마냥 오랜 시간 붙어있던 게 아니라 그 사이에서 서로가 정말 끈끈하구나 라는 것이 느껴졌다"며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자랑하기도 했다.
한편 세븐틴의 스페셜 앨범 '세미콜론'은 선주문 110만 장을 돌파하며 더블 밀리언셀러를 예고했으며, 세븐틴은 이날 오후 6시 '세미콜론'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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