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LA 다저스가 벼랑 끝 승부에서 이겨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다저스는 19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7차전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4-3으로 꺾었다. 4승 3패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2018년 이후 2년 만이다.
다저스는 NLCS에서 1승 후 내리 3패를 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먹구름이 꼈었다. 그러나 이후 3연승을 올리며 극적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이날 다저스는 1회부터 실점을 내줬다. 선발 투수 더스틴 메이가 흔들리면서 1이닝을 소화하고 물러나면서 불펜을 가동했다. 2회도 다르지 않았다. 메이 대신 마운드에 오른 토니 곤솔린이 상대 타자 댄스비 스완슨에게 솔로포를 내줬다.
0-2로 뒤진 3회말, 다저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무키 베츠와 코리 시거가 연이어 아웃됐지만, 저스틴 터너가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맥스 먼시가 2루타를 때리며 2사 1, 3루를 만들었다. 뒤이어 윌 스미스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2-2로 따라붙었다.
4회초, 다저스는 오스틴 라일리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다시 2-3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6회부터 다저스의 타선이 불을 뿜었다. 6회말 대타로 나선 키케 에르난데스가 솔로 홈런을 때리며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7회말 코디 벨린저가 솔로포를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다저스는 7회부터 마운드에 선 훌리오 유리아스가 9회까지 무실점 경기를 이끌며 4-3 리드를 지켰다.
2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한 다저스는 오는 21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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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