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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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애♥' 김정근 "딸에게 처음으로 소리쳐…스스로 위로가 안 돼" [전문]

기사입력 2020.10.19 09:53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김정근 아나운서가 훈육 고충을 드러내며 속상한 마음을 꺼내놓았다. 

김정근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두 아이와 함께 씻다 일어난 일이라며 "서아가 도윤이의 머리를 감기고 있었다. 샴푸를 도윤 머리에 가득 바르고 물을 계속 붓고 있었다. 바로 다가가서 제지해보지만 재미를 느낀 서아가 쉽게 멈출리 없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바로 샤워기를 빼앗으며 소리쳤다 . '하지마'!. 도윤이가 쿨럭쿨럭 힘들어 하다가 저녁 먹은 것을 다 토해냈다. '이게 뭐야!' 또 소리쳤다"고 이어진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아빠의 행동에 놀란 딸 서아도 울기 시작했다고. 김정근은 "소리치거나 화내지 않는 아빠가 되기로 했는데. 처음으로 소리를 쳤다. 위험한 상황을 멈추려 했는데 내가 잘못한 것"이라며 "얼른 다시 안아주고 짧게 위험한 행동이었다고 설명해주고 사랑한다 말해주었지만 예쁘게 그리던 그림에 붓칠을 삐끗한 기분"이라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럴 수 있지. 위험한 상황이었잖아. 그럼에도 스스로 위로가 안된다"며 "내일은 다시 월요일. 기분 좋은 날 이어지겠지. 아빠의 길"이라는 글을 덧붙여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러한 김정근의 글에 아내인 방송인 이지애는 "토닥토닥"이라는 짧은 댓글로 남편을 위로했다. 

다음은 김정근 글 전문

아들 딸과 목욕을 하다가 탕에 둘을 넣어두고 거울로 그들을 살피며 머리를 감는데.. 서아도 도윤이의 머리를 감기고 있었다. 샴푸를 도윤 머리에 가득 바르고 물을 계속 붓고 있었다. 아차..방심했다.

바로 다가가서 제지해본다. 도윤이는 어푸어푸 하다가 울기 시작한다. 계속 물을 붓는 딸. 부드럽게 말해본다. '하지마 서아야' 재미를 느낀 서아가 쉽게 멈출리 없다. 바로 샤워기를 뺐으며 소리쳤다. "하지마!"

도윤이가 쿨럭쿨럭 힘들어 하다가 결국 저녁 먹은 것을 다 토해냈다. "이게 뭐야!" 또 소리쳤다

서아가 울기 시작한다. 소리치거나 화내지 않는 아빠가 되기로 했는데. 처음으로 소리를 쳤다. 위험한 상황을 멈추려 했는데 내가 잘못한거다.

얼른 다시 안아주고 짧게 위험한 행동이었다고 설명해주고 사랑한다 말해주었지만 예쁘게 그리던 그림에 붓칠을 삐끗한 기분이다.

다신 그러지 말아야지 다짐해본다. 저녁에.. 서아가 자꾸 가라고. 방에 가서 일하라고 한다..

그럴 수 있지. 위험한 상황이었잖아. 그럼에도 스스로 위로가 안된다. 그래도 누군간 나에게 힘을 줘야지. 왼손은 오른쪽 어깨를 오른손은 왼쪽 어깨를 토닥여준다. 그래 한주 잘 지나갔다. 힘내자

내일은 다시 월요일. 기분 좋은 날 이어지겠지. 아빠의 길.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김정근 인스타그램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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