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경우의 수' 신예은과 옹성우가 서로 어긋난 가운데, 신예인이 김동준에게 마음을 열었다.
1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 6회에서는 경우연(신예은 분)에 대한 마음을 깨달은 이수(옹성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온준수(김동준)는 경우연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온준수는 "섣부르게 한 고백 아니니까 섣부르게 대답하지 말아라. 오래 생각해보고 대답해줘요. 이번 주에 우연 씨 생일이죠. 그날 데이트합시다"라고 전했다.
온준수가 간 후 경우연 앞에 이수가 나타났다. 경우연이 "너 여기 왜 있어?"라고 묻자 이수는 "그냥. 끼부리는 거 아니고 그냥 네가 생각났어"라고 말했다. 경우연은 "밥 먹었어?"라고 물으며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사주었다. 이수는 "넌 내가 무슨 일 있어야 친절하구나?"라고 했고, 경우연은 "그냥 앞에 있어 줄게"라고 말했다.
과거 이수는 부모님에게 상처받은 채 길을 걷다가 경우연과 마주쳤다. 경우연은 이수에게 컵라면을 주며 "먹고 힘 나면 힘내고, 아니면 그냥 둬. 다른 건 못해주고 너 다 먹을 때까지 옆에 있어 줄게"라고 말했다.
이수는 과거 경우연의 말을 떠올리며 경우연이 그대로라고 말했다. 경우연이 "내가 좀 한결같지"라고 하자 이수는 "거짓말. 변했으면서"라고 중얼거리며 "왜 약속 안 지켰냐. 대표랑 무슨 사이 되면 나한테 제일 먼저 말해준다며"라면서 언제부터 사귄 건지 물었다. 경우연은 "안 사귀는데? 근데 오늘 고백받았어. 별일 없음 대표님 만나겠지? 그래서 말인데 일 끝나면 이렇게 둘이 따로 보지 말자. 좋아했던 사람하고 친구로 지내는 거 상대한테 실례잖아. 미안한 일 만들고 싶지 않아"라고 밝혔다.
이수는 "너랑 내가 계속 떨어져 있었잖아. 그러는 동안에도 나는 내내 네 생각을 했어"라며 "근데 오늘 알았다? 내가 혼자일 때마다 네가 늘 있더라. 있었더라. 그래서 네가 완전히 사라져버리면 내가 혼자일 것 같아. 네가 나 안 보는 이유 다 알겠는데, 그래도 난 너를 봐야겠어"라고 말했다.
사진 작업 후 경우연을 찾아온 이수는 "내가 뭘 좀 확인할 건데, 3초만 줘"라며 경우연을 안았다. 경우연은 "너 미쳤어? 어디 아픈 거야?"라고 놀랐고, 이수는 "그런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경우연은 이수가 열이 난다며 약을 사다 주고, 데려다주겠다고 했다. 이수는 "왜 잘해줘? 너 나 좋아해? 약은 왜 사주는데"라며 질문공세를 퍼부었다. 그러다 이수는 "그때부터였나보다"라며 자신의 마음을 깨달았다.
이수는 "너 대표한테 고백 대답했어?"라고 묻고, "별일 없으면 대표님 만난다고 했지. 너 생겼어. 별일. 내일 나랑 데이트하자"라고 밝혔다. 이수는 경우연이 특별한 사람이랑 가려고 아껴뒀다는 남산타워 앞에서 보자고 했다. 경우연은 안 간다고 했지만, 이수는 올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했다.
생일날 경우연은 온준수와의 약속 장소에 나타났다. 하지만 경우연은 "죄송합니다"라며 돌아섰고, 온준수는 경우연을 붙잡으며 "안 가면 안 됩니까"라고 말했다. 경우연은 미안하단 말을 남기고 돌아섰다. 그 시각 이수는 차에 치여 병원에 있었다. 이수는 정신이 들자마자 경우연에게 전화했고, 경우연은 "말했잖아. 약속 있다고"라고 말했다. 하지만 경우연은 남산 앞에 있었고, 두 사람은 서로를 오해한 채 전화를 끊었다.
이수는 경우연에게 달려갔지만, 온준수가 먼저였다. 경우연을 기다린 온준수는 "기다리면 볼 수 있지 않을까 했다"라며 "이 말을 못해서. 생일 축하해요. 우연 씨"라고 전했다. 경우연은 온준수에게 다가가 "나 너무 늦은 거 아니죠"라고 말하며 온준수를 안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