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0.27 12:41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13위에 오른 곽민정(16, 군포수리고)이 오는 29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에서 열리는 '2010 회장배 전국남녀 피겨 스케이팅 랭킹대회'에 출전한다.
지난 9월 3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국내에 입국한 곽민정은 새로운 지도자인 지현정 코치와 훈련에 들어갔다. 2달 동안 태릉과 목동을 오가며 훈련에 전념했던 곽민정은 올 시즌 첫 대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곽민정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새로운 쇼트프로그램인 '캐논 D 메이저'를 연기할 예정이다. 트리플 러츠와 유연한 스핀이 장점이었던 곽민정은 경쟁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이 프로그램을 공개한다.
곽민정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곽민정은 9월 초에 입국해 지속적으로 훈련에 전념해왔다. 아직 허리 부상에서 완쾌된 것은 아니지만 대회를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또, 올댓스포츠는 "새로운 지도자인 지현정 코치와 호흡도 잘 맞고 있고 국내 적응도 원만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덧붙었다.
이번 랭킹전은 2010-2011 시즌동안 활약할 국가대표가 결정된다. 곽민정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해 밴쿠버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실전 경기에서 한층 실수가 줄어든 곽민정은 올 초에 열린 전주 4대륙선수권대회와 올림픽에서 선전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새 시즌을 시작하는 곽민정의 일정을 빡빡하다. 29일과 30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대회가 끝나면 다음달 5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ISU(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 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3차대회 'CUP OF CHINA'에 출전할 예정이다.
또한, 그 다음 주인 12일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Skate America'에도 출전한다. 올댓스포츠는 "곽민정이 주니어가 아닌, 시니어 자격으로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직 경험이 중요한 만큼, 포디움에 든다는 것보다 준비한 프로그램을 완벽하게 연기하는데 목표를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피겨 스케이팅 랭킹전은 새로운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무대이다. 또한, 2010-2011시즌을 여는 개막전이기도 한 이번 대회는 비시즌동안 준비했던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곽민정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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