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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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골' 박지성, "맨유는 골에 대한 확신이 있는 팀"

기사입력 2010.10.27 12:40 / 기사수정 2010.10.27 12:40

조성룡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성룡 기자]영국 언론의 혹평과 이적설 등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이 시즌 2호골을 터트리며 그 동안의 마음 고생을 시원하게 날려버렸다.

박지성은 27일(한국 시간) 맨유의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0-11 칼링컵 4라운드(16강전) 울버햄프턴 전에서 1대 1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25분 마케다의 패스에 이은 시원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가르며 시즌 2호골, 칼링컵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경기 후 맨유TV와의 인터뷰에서 박지성은 "우리에게는 항상 골을 넣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면서 "두 번째 실점을 했을 때에도 아직 골을 넣을 시간은 많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박지성은 "많은 팬들은 연장전을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90분 이내에 끝낼 것이라 확신했다"며 울버햄프턴이 비록 까다로운 경기를 펼쳤지만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였다고 말했다.

자신의 시즌 두 번째 골에 관해서는 "칼링컵에서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는 것은 굉장한 일이다"라고 기뻐하며 "전반전에 결정을 짓지 못해 후반전에 좀 더 집중력을 살리자고 선수들과 다짐한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맨유는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준다"며 "젊은 선수들의 출전은 경험을 쌓게 하고 실력이 늘며 자신감을 얻는다. 이것은 분명 맨유의 미래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덧붙이며 맨유의 어린 선수들과 함께하는 것이 즐거운 일임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맨유는 베베와 박지성, 에르난데스의 골을 앞세워 2골을 기록하며 분전한 울버햄프턴을 3대 2로 꺾고 칼링컵 8강전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사진=시즌 2호골을 기록한 박지성 (c)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캡처]


조성룡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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