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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9' 다듀 최자 "전체적으로 위험한 느낌"…돌아온 4팀 체제 [종합]

기사입력 2020.10.16 17:50 / 기사수정 2020.10.16 15:16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쇼미더머니'가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는 가운데, 각 프로듀서 팀들이 소감을 밝혔다.

16일 오후 Mnet '쇼미더머니9'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권영찬CP, 고정경PD, 다이나믹 듀오, 비와이, 코드쿤스트, 팔로알토, 자이언티, 기리보이, 저스디스, 그루비룸이 참석했다.

'쇼미더머니'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2012년 첫 시즌을 시작했다.

이날 프로듀서 군단은 각자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며 자부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자이언티는 "오랜만에 방송 촬영이라 긴장됐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긴장도 풀리고 잘 판단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하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기리보이는 견제되는 팀이 있냐는 질문에 "있는데 말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또 그루비룸 휘민은 팀의 장점으로 "두 명이라 한 명이 작업할 때 잘 수 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쇼미더머니9'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저스디스는 "저는 음악 내적으로 외적으로 발생하는 불편함을 감수하고자 나왔다"고 의미심장한 답변을 내놨다.

'보이스코리아'에도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다이다믹 듀오의 최자는 "'보이스코리아'는 약간 착한 느낌이었는데, '쇼미더머니'는 전체적으로 위험한 느낌이다"라며 입담을 뽐냈다.

코드쿤스트는 "저번 시즌을 하면서 팔로알토 형이랑 친해지게 됐다. 이번 시즌은 친해져야 되는 과정이 필요 없이 바로 음악 작업을 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고, 팔로알토 또한 공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비와이는 "셋이서 더 좋은 게 뭘까 찾으면서 여행하고 있다"고 말했고, 최자는 "사실 처음 시작할 때 많이 기대 안 했는데 찍다보니까 점점 기대가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개코는 "모든 프로듀서들이 노력하겠지만 영원히 남을 음악과 무대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 많이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내 최장수 오디션 프로그램이 된 '쇼미더머니'. 이전 시즌과 이번 시즌의 차이를 묻자 권 CP는 "래퍼와 래퍼, 래퍼와 프로듀서 등 참가자들의 팀플레이 구성이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고 "랩이라는 기본에 충실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권영찬 CP는 '쇼미더머니'에 대해 자부심과 부담감이 동시에 있다며 "올스타전을 방불케 하는 화려한 볼거리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또 "요즘 트로트 프로그램이 굉장히 인긴데, 힙합이라는 장르 또한 다양한 장르와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쇼미더머니9'은 2만 3천여 명이 지원해 '쇼미더머니' 시리즈 역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이전 시즌에서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스윙스를 포함해 릴보이, 머쉬베놈, 오왼 등 유명 래퍼도 참가자로 지원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존 래퍼들이 참가하는 것이 불합리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에 고PD는 "인지도가 있다는 이유로 출연을 막는 건 역차별이 될 수도 있다"며 "'쇼미더머니'는 앞으로도 제한 없이 참여의 기회를 열어놓고자 한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시즌의 우승자에게는 '영 보스(YOUNG BOSS)' 타이틀을 선사함과 동시에 우승 상금 1억원을 포함해 우승 래퍼가 다양한 음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초호화 뮤직 비즈니스 플랜을 지원한다

'쇼미더머니9'은 16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Mnet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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