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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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⅔이닝 92구' 배제성, 10승 도전 무산 [수원:선발리뷰]

기사입력 2020.10.14 20:03 / 기사수정 2020.10.14 20:07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현세 기자] KT 위즈 배제성이 10승 문턱 앞에서 멈칫했다.

배제성은 1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시즌 15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3⅔이닝 동안 92구 던져 6피안타 2탈삼진 3볼넷 3실점(자책)해 10승 도전이 무산됐다.

최근 투구 내용이 좋았다. 배제성은 10월 들어 2경기에서 연속 퀄리티 스타트할 만큼 안정적이었다. 13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38 남길 정도였다. 그러나 이번 등판에서 피안타가 적잖게 나왔고 그러면서 투구 수 관리가 쉽지 않았다.

배제성은 1회 초 선두 타자 박준태에게 3루타를 맞고 다음 타자 서건창에게 1타점 빼앗겼다. 그 뒤 2피안타 1볼넷 내 주는 과정에서 초반 투구 수가 늘었다. 추가 실점하지는 않았지만 2회 초까지 나쁜 기운이 따라갔다.

2회 초는 수비 지원이 아쉽다. 선두 타자 박동원 뜬공 때 포수 허도환이 포구 실책했고 계속되는 2사 3루에서 박준태 땅볼 때 추가 1실점했다. 배제성은 3회 초 첫 삼자범퇴 이닝으로 안정을 되찾는 듯했다.

하지만 4회 초 2사 후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했다. 배제성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키움 테이블 세터에게 연속 볼넷을 주고 다음 타자 김하성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고 하준호와 바뀌었다. 하준호가 승계주자는 묶어 추가 실점하지는 않았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KT 위즈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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