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철원 인턴기자] 1박2일의 새 멤버 후보를 두고 네티즌들의 설왕설래[說往說來]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1박2일'에서는 '제6의 멤버'로 불리고 있는 나영석 PD의 재치 만점 개그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나영석PD는 그림을 그리고 멤버들이 맞추는 게임에서 "대한민국 최고 명문 미대인 홍익대학교"라며 출제자를 거창하게 소개했다. 멤버들이 출제자의 정체를 궁금해하자 나영석 PD는"그 옆의 미술학원 수강생"이라고 말해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그의 재치있는 입담에 강호동은 "개그 맛을 잘 낸다니까"라며 감탄했고 멤버들은 이를 인정했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나영석 PD만큼 '맛을 낼 줄아는' 새 멤버를 찾아나섰다.
네티즌들 사이에 김병만, 이정 등 여러 연예인들이 거론되는 가운데 최근에는 은퇴한 야구선수 양준혁도 거론돼 흥미롭다.
'양신' 양준혁 과연 방송데뷔?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한 '레전드' 양준혁은 선수시절부터 재치있는 입담을 선보여 '제2의 강호동'의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이미 양준혁은 지난 2007년 강호동이 진행하는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개그맨 못지않은 재치와 입담을 선보였다.
2007년 방송에서 양준혁은 "승엽아, (일본 진출한)덕분에 홈런 신기록 차지했다", "박진영 씨의 노래가 현실로 됐다", "저도 되게 귀여운 컨셉을 갖고 있다"는 등의 멘트로 MC강호동을 폭소케 했다.
이미 강호동과 한차례 호흡을 맞춘바있는 양준혁이 1박2일에 합류한다면 운동 선배로서 강호동과 치열한 경합을 벌임과 동시에 매주 주말 같은 연예인들만 반복해서 나오던 예능 프로그램에 신선함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양준혁이 선수출신도 동호인 경기에 나갈 수 있는 40세가 넘었기 때문에 '천하무적야구단'에 들어가는 것이 맞지 않느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사진 (C) MBC '무릎팍도사' 화면 캡쳐]
이철원 인턴기자 b3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