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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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소녀시대다!"…태국, 한류스타상품에 열광

기사입력 2010.10.25 12:50 / 기사수정 2010.10.25 12:51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태국 방콕의 한류 팬들이 한류스타상품에 열광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지식경제부(장관 최경환)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 KOCCA)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조환익, KOTRA)가 주관한 '한류스타 라이센싱 상품박람회'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태국 방콕 시암파라곤 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는 한류스타 상품으로 진행된 최초의 해외박람회로 바이어 1,000여 명을 포함, 태국 소비자 4만 5천여 명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박람회에는 한류스타상품, 한류드라마상품, 한류콘텐츠상품 등이 전시됐다.

한류스타상품의 경우 배용준, 이병헌, 비, 원더걸스, 소녀시대 등 한류스타 115명의 이미지가 들어간 제품으로 특히 박지성 관련 의류, 삼각김밥, 비타민 등의 상품들이 주목을 끌었다.

'아이리스', '장난스런 키스', '제빵왕 김탁구',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등 18개 드라마 관련 상품 100여 종과 애니메이션, 캐릭터, 패션, 미용, 관광 등 한류콘텐츠 파생상품 1,000여 종도 함께 전시됐다.

박람회 전시 상품은 일반인에게 판매가 되었으며, 1,000여 명의 바이어와는 1,500여건의 상담을 통해 5천만 달러 이상의 계약이 추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박람회 참가기업은 한국기업과 태국기업 총 60개사가 참가했다. 한국기업이 가장 많이 전시한 분야는 미용 및 화장품이며, 애니메이션, 캐릭터, 게임, 패션 액세서리, 이러닝, 증강현실 등 다양한 분야에 참가했다.

삼성전자 등 대기업은 별도의 홍보관을 설치했으며, 태국기업들은 대부분 한국 관광 상품들을 소개했다.

최초 한류스타 상품 박람회에 아시아 국가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일본방송 NHK, NHK World, 태국 국영방송 MCOT, 미얀마 국영방송 MRTV 등이 행사장을 방문하여 한류상품에 대한 현장의 열기를 취재했다.

마지막 날인 24일 오후 6시에는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 준비한 한-태국 우정콘서트가 열렸다. 박람회장 옆 전시장에서 열린 이날 콘서트에서는 3천여 태국 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 국내 가수 슈퍼주니어 크라이, 브라이언, 미쓰에이가 태국 가수 3팀과 함께 공연을 펼쳤다.

한편, 한류스타 상품박람회의 첫 개최지로 태국을 선택한 이유는 태국이 아시아 국가들 중에서 한류가 가장 활발한 지역이라는 판단에서다.

2000년대 초 태국에 한류가 상륙한데는 '가을동화', '겨울연가', '대장금' 등 TV드라마의 공이 컸다. 그 후 한국 여성이 사용하는 화장품, 한국배우들이 출연하는 영화, 한국인들이 먹는 음식 등에 대한 태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최근에는 음악, 영화, 방송, 온라인게임, 캐릭터, 애니메이션, 모바일콘텐츠, 미용제품 등 다양한 분야로 한류가 확산된 상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재웅 원장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하나의 콘텐츠, 특히 인기 드라마의 파생 상품에 대한 관심과 구매가 한국 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한국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1월 말 한국 콘텐츠의 블루오션인 중남미 3개국(멕시코, 페루, 브라질)에서 해외 수출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고, 12월 초에는 싱가포르에서 개최 예정인 'ATF(Asia Television Forum)' 에 한국 공동관을 설치·운영하여 한국 드라마 및 애니메이션의 해외 진출을 통한 제2의 한류 도약을 지원할 예정이다.

[출처: 한국콘텐츠진흥원, 사진=소녀시대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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