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홍성흔의 아내 김정임 씨가 '위 캔 게임'을 통해 게임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위 캔 게임'에서는 홍성흔과 아내 김정임, 아들 홍화철이 출연해 함께 가족 게임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찐가족오락관에서는 홍성흔과 아내 김정임 씨, 아들 홍화철 군이 함께 게임하우스에 입주해 게임에 나섰다.
특히 게임 덕후인 홍성흔은 시작부터 의욕을 다졌던 터. 세 사람은 레이싱 게임부터 달리기 게임, 출발 드림팀 게임에 나섰다. 게임 초보인 김정임 씨는 시작부터 어려움에 부딪혔던 터.
하지만 세 사람은 힘을 합쳐서 출발 드림팀 게임에서 전원 결승점에 통과하는 기쁨을 맞이했다. 게임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던 김정임 씨 역시 환호했다.
방송이 끝난 후, 10일 김정임 씨는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에서 "손가락이 말이 안 들어서 힘들더라"며 게임 소감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아내 김정임 씨는 "남편은 워낙 게임을 좋아해서 이해해줄 수 있었다. 하지만 화철이는 성장기이고 프로 야구 선수가 되고 싶어하는데 지금 게임을 하는 건 안된다고 생각해 저도 아들이 게임을 하는 걸 조금 차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화철이가 게임을 잘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다 할 줄 알더라"고 전한 김정임 씨는 "제가 아들을 키우면서 '잘못했다', '미안하다'를 안했는데 게임 한 번 못한다고 '미안하다'고 했다"고 웃었다.
팀전으로 진행되는 게임에선 특히 더 답답함을 느꼈다고 전하면서 "2시간이 정말 짧더라. 가족 셋이서 같은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하니까 더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화리 생각도 났다. 네 식구가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저는 화철이가 게임하는 걸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아들을 이해하게 됐다. 왜 게임을 그렇게 오래 기다려줘야 하는지도 알게 됐다. 그리고 남편 홍성흔도 고생을 많이 했다"며 남편과 아들에 대한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한편 '위 캔 게임'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