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김대명이 여심을 사로잡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돌멩이'(감독 김정식) 주연 배우 김대명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돌멩이'는 평화로운 시골마을에서 정미소를 운영하고 있는 8살 마음을 가진 어른아이 석구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범죄자로 몰리면서 그의 세상이 송두리째 무너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김대명은 8세 마음을 가진 30대 청년 석구를 연기했다.
이날 김대명은 지난 5월 종영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돌멩이'에 대해 "오셔서 보는 그대로 느껴주셨으면 좋겠다. 내가 좋아하는 드라마의 누구였기도 했지만 배우 누가 연기했구나라고 그냥 느껴주셨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는 그게 안 좋은 느낌은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웃음을 지었다.
'슬의생'을 통해 훈남 이미지가 됐다는 이야기에는 "주위에서 이야기해주시면 좋은 얘기 해주시나 보다 이 정도로 생각한다. 제 성향이 막 (들뜨거나 관심을 갖고) 그렇지 않다"고 털어놨다.
이어 "(작품을 하기 위해) 20kg를 감량했다. 관리에 대한 부담보다 시즌2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어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다행히도 체중 확 줄인 지 1년이 지나니까 몸에 익었다. 1년을 유지하니까 조금 먹어도 (살이 찌지 않고) 유지가 된다"고 말했다.
드라마로 여성팬이 많아졌다는 이야기에는 "드라마를 좋아해 주시는 건 알겠는데 여자분들이 좋아해 주신다는 건 잘 모르겠다. 다만 전보다는 불편해하지 않는 것 같다. 예전에는 영화에서 악역도 하고 덩치도 있어서 편하게 대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지금은 말도 걸어주시고 편하게 대해주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 출연자이자 먹방 유튜버 햇님의 이상형이기도 한 김대명은 햇님 이야기가 나오자 "좋은 이야기를 해주셔서 감사하다. 저도 그날 뵙고 팬이 됐다. 멋있는 분이더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슬의생' 속 양석형 캐릭터와 실제 모습이 얼마나 닮았냐는 질문에는 "비슷한 편이다. 혼자 있는 게 편하고 사람들 많은 곳에 다니지 않는다. 비슷하다는 생각을 굉장히 많이 했다"고 답했다.
예정대로라면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연말 촬영에 돌입한다. 김대명은 "어렴풋이 겨울쯤에 촬영하는 걸로 알고 있다"며 "러브라인이 심화되는 건 저도 궁금하다. 모두가 바라는 대로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돌멩이'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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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