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젊은이의 양지'(감독 신수원)의 몽타주 예고편이 공개됐다.
'젊은이의 양지'는 카드 연체금을 받으러 갔다가 사라진 후 변사체로 발견된 실습생으로부터 매일 같이 날아오는 의문의 단서를 통해, 모두가 꿈꾸는 밝은 미래로 가기 위한 인생실습이 남긴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을 그린 극현실 미스터리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칸국제영화제 등 세계 영화상 수상에 빛나는 신수원 감독의 신작답게 가장 현실적인 소재를 기반으로 영화적인 장르의 변주를 꾀해 '지금, 우리'라는 연대를 바탕으로 한 깊이 있는 주제 의식을 선보인다.
공개된 몽타주 예고편은 채권추심 콜센터 계약작 센터장인 세연과 현장 실습을 하게 된 19살의 사진 전공 고등학생 준, 세연의 딸인 취준생 미래의 이야기를 몽타주로 보여주며 현실적인 공감을 얻는 가운데 후반부 분위기를 반전시켜 시선을 모은다.
"나한테 인생실습한다고 생각하라고 했죠? 아직도 그렇게 생각해요? 저 그 말 돌려주고 싶어요"라는 실습생이 던진 대사가 묵직하게 강렬함을 더한다. 공감가면서도 궁금하게 만드는 예고편을 본 네티즌들은 영상에 대한 만족감을 전하는 한편 영화에 대한 관심을 전했다.
'젊은이의 양지'는 '유리정원', '마돈나', '명왕성' 등 감독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경쟁 사회라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어른들의 동질감을 이끌어내면서 예상을 뒤엎는 극적인 전개로 스릴러 장르를 연상시키는 팽팽한 긴장감을 선보인다.
'젊은이의 양지'는 10월 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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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