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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캔게임' 안정환·이을용·홍성흔·딘딘, 게임까지 정복할 수 있을까 [종합]

기사입력 2020.10.06 16:56 / 기사수정 2020.10.06 16:56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안정환과 이을용, 딘딘, 홍성흔이 게임에 도전하면서 웃음을 선사한다. 

6일 KBS 2TV 새 예능 '위캔게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정욱 PD, 안정환, 이을용, 홍성흔, 딘딘이 참석했다. 

'위캔게임'은 K게임과 e스포츠를 소재로 한 게임 예능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레전드 축구 스타 안정환과 이을용이 e스포츠를 통해 다시 한번 축구에 도전하는 모습을 그리는 'e런 축구는 처음이라'와 딘딘 모자, 홍성흔 가족이 게임으로 소통하며 세대 간 갈등을 극복하고, 함께 여가 콘텐츠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그린 '찐가족오락관' 2개 코너가 시청자들을 찾는다. 

이정욱 PD는 "요즘 게임 하나쯤은 다들 하는 것 같다. 접근성이 뛰어난 문화 콘텐츠인데 그걸 예능 소재로 만들었을 때 어떤 느낌일까, 생각하며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을용과 안정환은 함께 E스포츠에 도전하게 됐다. 이을용은 "정환이와 오랜만에 만났는데 안해본 걸 하려니 힘들더라. 발로 하는 게 낫더라"고 웃었다.


안정환은 "저희끼리 소통이 안된다"고 너스레를 떨며 "제가 게임을 해본 적이 없는데 정말 어려운 것 같다. 하지만 막상 해보니까, 생활에 즐거움도 주고 행복지수가 높아지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예능에 처음 도전하게 된 이을용. 그는 출연 계기에 대해 "한 번 도전해보고 싶었다. 온라인 게임이다 보니 축구도 게임이고 하니, 그 전까지는 발로만 축구를 했는데 이번에는 손으로 하는 축구니까 해보고 싶더라. 흥미도 있고 승부욕도 생겼다. 나름 스트레스도 풀리기도 했다. 그래서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뭉쳐야 찬다'에서 축구를 가르쳐주고 있는 안정환은 '위캔게임'에서 축구 게임에 도전하게 됐다. 안정환은 "게임도 젊었을 때 해야하는 것 같다. 머리에서 손까지 빠르게 전달되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뭉쳐야 찬다'에선 제가 축구를 알려주고 있는데 여기선 제가 배워야 할 것 같다. 빠져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내, 아들과 함께 게임에 도전하는 홍성흔은 "제가 선수 시절 때부터 게임을 너무 좋아했다. 그런데 아이 엄마는 게임을 좋아하지 않았다. 화리 엄마는 안하겠다고 했는데 제가 적극적으로 프러포즈를 해서 참여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가장 좋았던 건 함께할 수 있어서였다. 그리고 아이 엄마의 다른 점을 볼 수 있었다. 게임을 하며 화목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고 만족하면서도 "처음엔 답답한 게 있었는데 이젠 저보다 더 게임을 잘하는 것 같다"고 아내의 게임실력을 칭찬했다. 

홍성흔은 "아들은 빠르고 아내는 조금 손이 느린데, 하고 나서 엄마가 더 게임을 좋아하게 되고 그러니까 행복하더라. 예전엔 혼자만 게임하고 있었는데 이젠 같이 한다. 처음엔 '아내도 같이 할까?' 생각했는데 어느새 고레벨이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반면 딘딘은 "가족 간 소통이 잘 될 거라 생각했는데 전 오히려 엄마랑 편하게 메시지 하는 게 좋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엄마가 하려고 하는 게 잘 안되니까 무력감이 있어서, 최대한 달래주려고 했다. 그러다보니 또 폭발하더라"고 하소연을 했다.  


이정욱 PD는 "이을용, 안정환 씨는 정말 게임을 못하는데 어떻게 초보 레벨에서 대회까지 나가는지 첫 회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그것에 관전포인트를 두고 봐달라"고 당부했다.

이을용은 "시청자 여러분에게는 저희가 못하는 모습이 많이 보이겠지만 웃으면서 재미있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안정환 역시 "미래를 보는 예능이다. 저희도 처음해서 어려움이 있었는데 운동을 해서 승부욕이 있다. 그래서 성장 스토리를 재미있게 봐달라. 코로나19로 다들 어렵지만 웃음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 웃음도 드리고 저희 바보 같은 모습을 재미있게 봐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위캔게임'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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