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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이제훈이 '도굴' 촬영 중 흙 맛을 봤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6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영화 '도굴'(감독 박정배)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정배 감독과 배우 이제훈, 조우진, 신혜선, 임원희가 참석했다.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 분)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 이제훈이 연기한 강동구는 흙 맛만 보고도 유물이 어디 있는지 알아내는 천부적 기질을 타고난 도굴꾼이다.
황영사 금동불상을 도굴하는 데 성공하며 고미술계 엘리트 큐레이터 윤실장(신혜선)의 위험한 제안을 받게 되고, 이에 최고의 도굴꾼들을 모아 중국에 있는 고구려 고분 벽화는 물론, 서울 강남 한복판 선릉에 숨겨진 조선왕조의 보물까지 찾아내기 위한 작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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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를 연기하며 흙 맛을 봤던 에피소드를 전한 이제훈은 "실제로 흙을 먹다 잘못하면 이가 깨질 수도 있지 않나. 저는 처음 흙 맛을 보는 것이었는데, 미술팀과 소품팀에서 고생을 많이 해주셨다"고 운을 뗐다.
"캐릭터에 빠지기 위해서 리얼리티가 살아야 하니, 실제로 흙 맛을 봐야겠다 생각했는데, 저희 미술팀과 소품팀 분들이 제 이가 깨질까봐 신경을 많이 써주셨었다"고 말을 이은 이제훈은 "여러분 '꿀꿀바' 아시냐"며 한 아이스크림 상표를 언급했다.
이어 "그 아이스크림을 보시면 겉이 초콜릿 알갱이로 까맣게 돼있지 않나. 스태프 분들이 그 알갱이를 하나하나 다 긁어서, 제가 편하게 먹으면서 연기할 수 있게 만들어주셨다"며 "흙 맛을 너무나 달게, 행복하게 먹었다. 소품팀과 미술팀 감사하다"며 인사했다.
이제훈은 "맛있었고, 그래서 많이 먹었다. 영업비밀인데 말해버렸다"며 너스레를 떨어 현장에 웃음을 더했다.
'도굴'은 11월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