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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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파더' 이종혁X은지원, 편의점 음식으로 하나 된 푸드메이트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10.04 06:50 / 기사수정 2020.10.04 01:09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편의점 음식을 싫어하는 이종혁, 은지원의 마음이 바뀌었다.

3일 방송된 MBC 추석특집 '백파더 편의점 디너쇼!'(이하 '백파더')는 시청자들이 제보한 편의점 레시피 5종이 소개된 가운데 감자칩으로 만든 '바삭감자전'이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이종혁과 은지원은 편의점 음식을 싫어하는 '싫어요팸'으로 등장했다. 이종혁을 추천한 사람은 바로 백종원. 백종원은 "('집밥 백선생' 때도) 맛없으면 대놓고 맛없다고 솔직하게 말하더라. 그래서 (음식 평가에) 이종혁을 무조건 불러야 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백파더 편의점 디너쇼'가 선보인 음식은 총 다섯가지. 에피타이저 '칼라만시 만두'를 시작으로 메인디시 '치에떡 토스트', '순대 없는 순대국밥', '바삭감자전', 그리고 디저트 '찰떡 단팥죽'이 소개됐다. 

이종혁과 은지원의 평가는 냉혹했다. 먼저 '칼라만시 만두'에 최하점 -9점을 준 이종혁은 "누군가가 얼음에 뜨거운 만두를 주면 장난하나 생각이 들 것 같다. 음식으로 장난치면 안 된다. 어른들한테 혼난다"고 했고, 0점을 준 은지원은 "만두를 단무지에 담근 것 같다. 만두 쉰 맛이 난다"고 평했다.

곰탕맛라면과 참치마요삼각김밥으로 만든 '순대 없는 순대국밥' 맹비난을 쏟아냈다. 은지원은 맛을 본 뒤 더 이상의 시식을 거부했고, 양세형과 이달의소녀의 호평에 "다른 사람은 평소에 뭘 먹는 거야. 순대국밥하고는 완전히 다른 맛이다. 오히려 참치삼각김밥의 비린 맛을 만났다"고 질색했다. 


이종혁 또한 "애들 보여주면 안 될 것 같다. 애들이 방송 보고 나한테 먹으라고 선물로 주면 어떡하지"라고 인상을 찌푸렸다. '비리다'는 은지원의 평에는 "설렁탕을 끓이다가 고등어를 넣었다"고 혹평을 더했다.

이에 백종원은 다진마늘 한 숟갈을 넣어보라고 추천했고, 은지원은 "다진마늘 한 방에 이렇게 달라지나. 너무 달라지는데? 특유의 (비린) 냄새가 없어졌다. 한국 사람은 마늘을 끊을 수가 없나봐"고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전도 있었다. 감자칩에 날달걀을 넣어 반죽을 만들고 치즈와 매운소스, 소시지로 토핑한 '바삭감자전'에는 호평을 쏟아낸 것. 은지원은 쌍엄지를 치켜들며 "원재료가 뭔지 모를 정도로 모든 재료가 조화롭다. 못 만들었는데도 되게 맛있다"고 했고, 이종혁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감자칩의 바삭함도 있고 소시지와 치즈 매운소스 궁합이 좋다"고 맛을 인정했다. 

또한 이종혁은 양갱과 찰떡아이스크림이 만난 '찰떡 단팥죽'에 "약간 해장되는 것 같다. 마지막이 백미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편의점에서 삼각김밥도 안 사 먹는데 새로운 세계를 알게 됐다. 나중에 백파더에 레시피를 응모해보겠다"는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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