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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삼광빌라!' 진기주, 이장우 변태로 오해…한보름과 악연 재회 [종합]

기사입력 2020.09.27 21:2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기자] '오! 삼광빌라!' 진기주가 한보름의 악행을 눈치챘다.

2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 4회에서는 이빛채운(진기주 분)이 장서아(한보름)와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빛채운은 최영숙(임예진)으로부터 이순정(전인화)과 만났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이빛채운은 이순정에게 "엄마는 도대체 속이 있는 사람이야. 없는 사람이야. 내가 엄마 배신 때리고 친부모 찾겠다고 돌아다니는 거 서운하지도 않아? 괘씸하지도 않아?"라며 쏘아붙였다.

이순정은 "그게 왜 서운해. 그럴 수도 있지. 엄마는 네 마음 다 이해해"라며 위로했고, 이빛채운은 "뭘 그렇게 이해해. 뭐 그렇게 다들 안 됐고. 뭐가 다 엄마 잘못이야. 속상해 죽겠으면서 왜 맨날"이라며 속상해했다.

이때 이만정(김선영)이 나타났고, 다짜고짜 이빛채운에게 손찌검했다. 그러나 이순정은 "너 왜 내 딸한테 이래. 네가 뭔데 우리 딸을 때려"라며 이빛채운을 먼저 챙겼다.



게다가 이해든(보나)은 "너 엄마한테 사과 똑똑히 해. 왜 그렇게 열받은 건데. 이놈의 집구석 탈출 못 하게 돼서? 우리가 모르는 줄 알았냐?"라며 발끈했고, 결국 이빛채운은 "난 여기가 쇼생크야. 불지옥이야. 너희들이 좀비야. 짐 덩어리야. 물귀신이야.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내가 얼마나 징글징글했는지 알아?"라며 격분했다.

이빛채운은 어린 시절부터 마음 약한 이순정 대신 동생들을 돌보며 가장 노릇을 해야 했고, 이라훈(려운)이 아픈 탓에 마음고생했던 것.

이만정은 "알았으니까 그만해. 너네 엄마 쓰러지는 꼴 기어이 볼래?"라며 만류했고, 이빛채운은 "이모는 빠져. 우리 엄마 빨아먹기 최고 1순위가 이모인 건 알지. 엄마가 그 고생해서 이모 의사 만들고 개원 자금까지 도와주면 뭐해. 툭하면 털려 먹히고 우리 집으로 컴백하면서"라며 독설했다.



또 우재희는 이빛채운에게 일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우재희는 이빛채운에게 전화를 걸었고, 황나로(전성우)가 이빛채운의 핸드폰을 갖고 있는 상황이었다.

황나로는 우재희의 사무실에 직접 방문했고, 이빛채운은 영문을 모른 채 일거리를 구하기 위해 우재희의 사무실로 향했다. 그 과정에서 황나로는 의도적으로 이빛채운에게 접근했다는 사실이 암시돼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더 나아가 우재희와 이빛채운은 파트너가 됐고, 이빛채운은 '그냥 감으로 한 번 와봤는데 일거리가 기다리고 있었다. 엄마의 미신이 맞았나'라며 미소 지었다.

그뿐만 아니라 김정원(황신혜)은 장서아(한보름)에게 "내 양심이 도저히 허락하지 않아. 우리 바로잡자. 심사에 착오 있었던 거 공지하고 빛채운한테 최우수상 주자"라며 제안했다.

장서아는 "나 이해한다고 하셔놓고서"라며 반대했고, 김정원은 "언제까지 도망칠 건데. 예전에 걔한테 받은 상처 언제까지 곱씹고 괴로워할 건데. 우리 그냥 맞닥뜨리자"라며 설득했다.

장서아는 "나 걔랑 마주치는 거 싫어"라며 울먹였고, 김정원은 "대체 뭐가 이렇게 두려워. 피해자는 너야. 걔 너 더 이상 괴롭힐 수도 없어. 잘못한 것도 없으면서 왜 걔를 피하려고 하는데. 더 이상 엄마 실망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못박았다.



특히 이빛채운은 김정원을 만나기 위해 회사로 찾아갔고, 장서아가 김정원의 딸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 이빛채운은 "내가 왜 이걸 몰랐지"라며 충격에 빠졌고, 학창 시절을 회상했다. 앞서 장서아는 김정원에게 이빛채운이 자신을 괴롭힌 학교 폭력 가해자라고 고백한 바 있다.

이빛채운은 장서아와 달리 '장서아. 너였어. 내가 최우수 된 거 알고 네가 당선 취소한 거였어. 나하고 마주치고 싶지 않으니까. 지은 죄가 있으니까'라며 자신이 피해자라고 생각했다.

이후 김정원은 이빛채운에게 심사에 착오가 있었다고 인정했고, 최우수로 당선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빛채운은 장서아와 재회했고, 장서아는 "공모 관련 얘기 들었어. 그때는 내가 밀라노 출장 중이어서"라며 변명했다.

이빛채운은 복수심을 숨긴 채 "네가 애써준 거지. 표절 오해 풀리게.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장서아 본부장님"이라며 손을 내밀었다.



뿐만 아니라 우재희는 이순정과 인연이 있었다. 우재희는 이순정의 집에서 샤워했고, 이빛채운은 우재희를 변태로 오해했다. 이빛채우은 우재희에게 압축기를 휘둘렀고, 우재희는 의식을 잃고 쓰러진 탓에 전라를 노출했다.

앞으로 우재희가 이빛채운과 한 집에서 살게 되는 전개가 예고돼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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