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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대로' 백현 "말하는 대로 이루어져 후회"...7인 7색 로맨틱 드라마 공개 [종합]

기사입력 2020.09.26 00:58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슈퍼엠 멤버들이 로맨틱 드라마의 주인공을 맡았다.

25일 방송된 tvN '원하는대로'에서 백현이 슈퍼엠을 대표해 MC를 맡았다.

백현은 "이번 프로그램을 하면서 큰 교훈을 얻었다. 말 조심해야 한다. 사전 미팅 때 뱉는 대로 다 이루어진 것 같아서 후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민은 크게 공감하며 "다 던지면 그중에서 하나 하겠지, 생각했는데 전부 하게 됐다"고 후회했다. 카이는 "더 심한 거 얘기 안 해서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루카스는 "나를 위해서 존재하는 프로그램이다. 말하는 대로 다 했다"며 새로운 시각을 보였다.

'원하는대로'의 첫 프로젝트는 '로맨틱 드라마'였다. 태민은 "의식의 흐름대로 이야기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백현은 "그걸 놓치지 않으셨다. 각자 생각하는 로맨틱의 끝판왕이 무엇인지, 7개 드라마에 사실적으로 담겼다"고 소개했다.

백현은 "촬영하면서 이 아이디어 누가 낸 거냐고 매니저에게 물었더니 내가 냈을 거라고 하더라"고 난처한 모습을 보였다. 마크는 "미팅 때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루카스의 아이디어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루카스는 "나 너무 멋있게 찍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태민은 "은퇴 후 오랜만에 하는 연기지만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카이는 "오늘 영상을 보고 다시 은퇴할지 말지를 정하면 되겠다"고 말했다. 마크는 "진짜 같이 못 볼 것 같다"며 몸서리쳤다.

처음으로 공개된 작품은 카이의 드라마였다. 태민은 "카이 드라마는 19금일 것 같은 향기가 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크는 "형, 그래도 돼요?"라고 물었다. 카이는 "정말 좋아하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20초 안에 옥수수를 먹는 장면을 보던 카이는 "20초 안에 옥수수 먹기 정말 힘들다. 심지어 이 장면 찍을 때 이에 옥수수가 끼었다"고 고백했다. 마크는 연신 "잘했다, 귀엽다"고 칭찬했다.

백현은 "다 좋은데 이름이 카이인 게 좀 그렇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민은 "진짜 잘 나왔다. 오글거리는데 그래서 좋다"고 칭찬했다. 카이는 "기대한 것 이상으로 나왔다. 영화 '이터널 선샤인'에서 영감을 받아 기억상실증을 소재로 드라마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태민은 "이건 비밀인데 없는 애드리브와 스킨십까지 만들어서 했다고 들었다"고 폭로했다. 텐은 드라마 속에서 사랑하는 여자만을 위한 전시회를 개최했다.

텐의 로맨틱 드라마에 백현은 "집에 가고 싶다. 힘들다"고 토로했고, 태용은 "내 안의 모든 피가 오글거림을 느끼고 있다. 몸에서 뭔가 돌고 있다"고 괴로워했다. 태민은 "텐은 나중에 나이 들어서 연애하면 정말 저런 모습으로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백현은 "이번 순서는 모두 기다렸던 그분이다. 전 세계가 기대하고 있는, 아이돌의 표본, 태풍의 눈"이라며 "이번 드라마의 주인공은 연기파 배우 태민"이라고 소개했다. 태민은 "내가 함부로 얘기했던 것을 작가님이 잘 주워 담아서 만들어 주셨다"고 말했다.

영상이 끝난 뒤 카이는 "시선 처리할 때 자연스럽게 해야 되는데 가수들은 꼭 카메라를 볼 때 고개를 휙 돌려서 본다"고 지적해 웃음 바다를 만들었다. 태민은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스케치북 고백을 꼭 해 보고 싶었다. 해 봤으니까 안 해도 되겠다"고 고백했다.

마크는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예상 외로 스윗한 연기를 선보여 슈퍼엠 멤버들의 호평을 얻었다. 이어 마크는 피아노 연주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태용은 "지금까지 드라마 중 처음으로 하나도 오글거리지 않았다"고 칭찬했다.

루카스는 이번 기회를 통해 헐리우드 배우를 꿈꾼다고 밝혔다. 태민은 루카스에게 "연기 해 본 적 있냐. 처음이냐"고 물었고, 루카스는 그렇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백현은 "아무것도 안 해도 멋있어서 좋겠다"고 감탄했다.

백현은 "사랑이란 이런 거다, 교과서 같은 느낌"이라며 자신의 드라마를 소개했다. 슈퍼엠 멤버들은 백현의 연기력에 연신 감탄했다. 모두가 칭찬을 아끼지 않는 가운데 태용은 긴장으로 웃지 못했다.

태용은 충격 반전 스토리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태용은 400년째 나이 들지 않는 뱀파이어였던 것. 마크는 "첫 등장부터 끝났었다"고 감상을 전했다. 스태프 투표 결과 슈퍼엠 최고의 로맨틱 가이는 마크였다.

이날 슈퍼엠은 '100(hundred)'에 이어 'One (Monster & Infinity)' 스페셜 스테이지를 공개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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