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곽도원과 김상호가 입을 맞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25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국제수사'(감독 김봉한) 언론시사회와 화상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봉한 감독과 곽도원, 김대명, 김희원, 김상호가 참석했다.
'국제수사'는 난생처음 떠난 필리핀 해외여행에서 글로벌 범죄에 휘말린 촌구석 형사의 현지 수사극. 그동안 조명되지 않았던 셋업 범죄라는 소재를 수사극 장르로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곽도원은 난생처음 떠난 해외여행에서 범죄에 휘말린 촌구석 형사 병수 역을, 김상호는 병수에게 은밀한 제안을 건네는 친구 용배 역을 연기했다.
이날 곽도원은 김상호와 입을 맞춘 인공호흡 신에 대해 "아직도 생생하게 질감이 기억난다. 부드러운 입술과 덥수룩한 수염이. 다시 하고 싶지 않은 경험이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친구를 위해서, 우정을 위해서 그 정도의 질감은 감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그런 질감이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상호는 "제가 도원이랑 키스했다는 걸 아까 (영화를 보고) 알았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이어 "키스할 때 모르게 버릇이 나오지 않나. '아 이거 아니지' 싶었다"며 "제가 도원이랑 언제 이렇게 해보겠나. 한 번 즐거웠으면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김봉한 감독은 "사실 수중 키스신은 영화에 없다. 인공호흡하는 신인데 수중 키스신으로 오해하는 것 같다"고 정정해 웃음을 줬다.
'국제수사'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쇼박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