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이론의 여지가 없는 완벽한 우승이었다. SK 와이번스가 4연승으로 삼성 라이온즈를 가볍게 제압하고 2년 만의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SK는 19일 대구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4-2로 승리를 거뒀다.
SK는 3연승 후에도 4차전에 대한 고삐를 놓지 않으며 4연승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8회 말 1사 1,3루 위기에서는 '에이스' 김광현까지 투입하며 4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내비쳤다.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나섰던 김광현은 4차전에서 1⅔이닝 동안 1실점 했지만, 삼진 4개를 솎아내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삼성에 내리 4연승을 거둔 SK는 여유롭게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 지었다. SK는 2005년 삼성 이후 5년 만에 한국시리즈 전승 우승을 차지한 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정규 시즌 우승에 이어 한국시리즈 트로피까지 거머쥔 SK는 2007년, 2008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통합우승'까지 이뤄냈다.
이로써 역대 28번의 한국시리즈에서 무패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한 팀은 총 7팀이 됐다. 그 중 1983년 4승 1무로 우승한 해태를 제외한 6팀은 4연승으로 승부를 4차전에서 마무리 지었다.
[사진 = SK 와이번스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