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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기록' 박보검, 영화 촬영 시작…즉흥 연기로 감독 눈에 들었다 [종합]

기사입력 2020.09.16 00:40 / 기사수정 2020.09.16 00:43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청춘기록' 박보검이 안정적인 연기로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 4화에서는 사혜준(박보검 분)이 부모님 한애숙(하희라)과 사영남(박수영)에게 영화 출연 의사를 밝혔다.

이날 사혜준의 영화 출연 소식에 아버지 사영남은 크게 분노했고, 한애숙은 그런 사혜준을 지지했다. 한애숙은 남편 사영남을 가로막은 채 "난 혜준이 하고 싶은 대로 해주고 싶다. 당신 말대로 혜준이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두고 싶다. 당신은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살아 봤느냐. 인생 마음대로 사는 거 아니지만, 그래도 해보고 싶다는데... 그거 꺾는 손 내가 되고 싶지 않다"라고 설득했다.



다음날, 사혜준은 이민재(신동미)를 찾아가 영화에 출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사혜준의 결심에 이민재는 기뻐했고, 사혜준은 이민재가 건넨 계약서를 검토했다. 이민재는 "넌 너무 야망이 없다. 우리 진지하게 이야기하자. 넌 정직하고 순수해서 좋다. 하지만 그건 이길 수 없다. 싸움은 남하고 하는 거다"라며 강조했다. 

이후 사혜준과 원해효(변우석)과 함께 산부인과를 찾았다. 친구 김진우(권수현)가 급한 일이 생겼다고 설레발을 쳤던 것. 하지만 김진우가 두 사람을 부른 목적은 자궁경부암 주사를 맞기 위한 것. 여자친구 원혜나의 부탁으로 자궁경부암 주사를 맞게 된 김진우는 친구들을 불러 다 같이 예방 접종을 했고, 병원을 나오던 원해효는 같이 점심을 먹자고 제안했다.

이에 사혜준은 점심 제안을 거절하며 매니저인 이민재를 만나기로 했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원해효는 "민재 누나가 뭘 안다고 매니저냐. 우리 회사에 이야기해보겠다"라고 말했고, 사혜준은 "너네 회사 나 거절하지 않았느냐. 나도 거절한다"라며 자리를 떴다. 

이민재가 사혜준을 데려가는 곳은 기자 미팅. 이민재는 사혜준을 뒷좌석에 태운 뒤 톱 배우 취급에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고, 사혜준은 "내가 이루고 싶은 꿈에 누나가 함께 하는 거다. 내 가치관과 누나의 가치관이 충돌하면 누나가 따라와야 한다. 운전 나도 잘한다. 누나가 운전 꼭 할 필요 없다"라며 "난 내가 지키고 싶은 거 지키면서 살 거다"라고 전했다. 

이후 안정하(박소담)이 있는 숍을 찾아간 사혜준은 안정하로부터 메이크업을 받았고, 원해효는 안정하를 자신의 영화 출연 스태프로 정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이 같은 작품에 출연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안정하는 "해효하면서 너도 봐주겠다"라고 말했고, 사혜준이 난색 하자 원해효는 "내가 나만 하려고 부르는 거겠느냐"라며 미소 지어 보였다.

일주일 후. 대본 리딩 날. 사혜준은 박도하(김건우)와 함께 온 전 에이전시 사장 이태준(이창훈)을 목격했고, 엘리베이터에 탄 이태준은 "너 나 떠날 때 아주 꽃길 펼쳐져 있을 줄 알았지?"라고 비아냥거렸다. 사혜준을 무시하기는 박도하도 마찬가지. 하지만 사혜준은 "처음 너 보고 움찔했다가 배역 생각하니 기분이 좋다"라는 말을 남긴 채 걸어갔다.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주인공 역할이었던 박도하는 사혜준이 맡은 배역에게 붙잡히게 되었고, 사혜준은 대본과 다른 연기를 선보였다. 이에 박도하는 "이거 아니지 않느냐"라며 촬영을 중단 시켰지만, 정작 감독은 사혜준의 연기가 마음에 든다며 다음 연기를 지시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지난번 박도하를 만났을 당시와는 상황이 완전하 달라진 사혜준이 비로소 자신이 배우가 되고 싶었던 이유를 깨닫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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