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故 설리 생애를 다룬 MBC '다큐플렉스'가 방송 이후 후폭풍을 맞고 있는 가운데,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됐다.
15일 엑스포츠뉴스 취재 결과, MBC 측은 '다큐플렉스-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 편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이날 오전 모두 중단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다큐플렉스-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는 故 설리의 어린 시절부터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시절, 그룹 에프엑스(f(x)) 데뷔 후 활동 당시를 담았다. 특히 故 설리 어머니를 비롯해 친구, 지인, 소속사 관계자 등의 인터뷰를 담기도 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전 연인 최자와의 연애 과정에서 비롯된 가족 간의 갈등이 문제가 되면서 후폭풍을 맞았다. 최자에 대한 일부 악플러들의 공격이 무차별적으로 쏟아지며 2차 피해가 생겼다.
또 故 설리의 오랜 친구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큐플렉스' 인터뷰에 응한 어머니를 저격하는 게시글을 남겨 논란을 빚었다. 이후 故 설리의 친오빠까지 나서 설전을 펼쳐 파장이 커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 故 설리 다큐를 연출한 이모현 PD는 엑스포츠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일들로 인해 故 설리가 세상을 떠난 것인데 단순히 이 상황을 두고 최자 씨에게 책임을 몰아가는 것은 굉장히 잘못 이해한 것이다. 더 이상 최자 씨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거듭 당부했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한편 '다큐플렉스'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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