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8:30
경제

기업 채용 서류접수 기간은 '평균 17일'

기사입력 2010.10.19 09:33 / 기사수정 2010.10.19 09:33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기업들이 채용 시 서류접수를 받는 기간이 평균 17일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올해 자사에 등록됐던 채용공고 29만 193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류접수를 받는 기간이 평균 17.1일로 집계됐다.

특히 서류접수 기간은 기업규모가 작을수록 긴 것으로 드러났다.

종업원수 1000명 이상의 대기업의 경우엔 서류접수를 12.7일 정도만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 데 비해, 300~1000명의 중견기업은 13.2일로 좀 더 길어졌고, 101~300명의 중소기업은 14.7일, 51~100명의 중소기업은 16.5일로 점점 길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50명 미만의 소기업은 19.4일로 거의 20일에 육박했다. 대기업과 비교해서 6.7일이 더 길다. 다시 말해 대기업보다 약 일주일 가량 서류접수를 더 받고 있다는 얘기.

실제로 올 하반기 대기업들의 서류접수 기간을 보면, 두산그룹 13일간, SK그룹 13일간, 현대자동차 15일간, 포스코 10일간, CJ 9일간 등 대부분 열흘 안팎이었다. 특히 구직자들의 선망이 높은 삼성그룹은 서류접수 기간이 단 5일(9월 2일~6일)에 불과했다.

이 같은 모습은 대기업들은 구직자들의 입사선호도가 높아 인재확보가 짧은 시간에도 가능하지만, 중소기업들은 그렇지 못한 데서 비롯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중소기업은 원하는 인재를 찾지 못해 서류접수 기간을 최대한 늘이는 형편인 데 반해, 대기업은 몰려드는 인재를 걸러내는 것이 오히려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같은 입사지원 양극화가 서류접수 기간 차이의 가장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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