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정글의 법칙' 병만족이 박찬호의 통발 덕분에 장어를 먹게 됐다.
12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와일드코리아'에서는 청하, 박미선이 탐사에 나섰다.
이날 모의재난생존 첫날밤, 박미선, 박세리, 청하는 구명뗏목, 박찬호, 이봉원, 추성훈 등은 대나무 위에서 잠을 청했다. 하지만 비가 오기 시작했고, 몇몇 병만족은 잠들지 못했다. 허훈은 "잠자리가 힘들었다. 잘 자야 다음날 활동을 하는데, 고통스러웠다"라고 밝혔다.
김병만은 먼저 추성훈이 던진 통발을 확인했지만,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박찬호가 2시간 반에 걸쳐 만든 통발엔 무언가 들어 있었다. 붕장어였다. 김병만은 당당히 붕장어를 들고 갔고, 허재는 깨어있는 사람들끼리만 붕장어를 먹자고 했다. 허훈은 장어가 구워질 동안 미어캣처럼 주변을 살폈다.
그때 박미선, 박세리가 등장했고, 갑자기 결성된 장어클럽에 합류했다. 총 5명이 된 장어클럽. 멤버들은 진짜 맛있다고 입을 모았고, 박세리는 ""나 장어 안 좋아하는데, 맛있다"라며 놀랐다.
다음날 새벽 김병만과 허재는 식량을 위해 수중탐사에 나섰다. 먼저 물에 들어간 김병만은 "지금까지는 괜찮은데, 얼른 들어왔다가 나가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일단 허재도 바다에 입수했다. 허재는 "물이 그렇게 차가울 줄 몰랐다. 겁이 나더라"라며 "온도가 15도라는데, 숨이 안 쉬어지더라"라고 밝혔다.
그 시각 일어난 병만족은 지난밤 붕장어를 먹었단 말을 들었다. 박찬호는 "어제 누가 장어를 먹었다고 하던데 누구냐"라고 취조했고, 박세리도 먹었다는 말에 "먹었다고? 짝꿍?"이라고 놀랐다.
병만족은 박찬호를 필두로 김병만이 다시 던져놓은 통발을 확인하러 갔다. 추성훈의 통발에서 아무것도 나오지 않자 박찬호는 "통발이 불량이다"라며 좋아했다. 박찬호의 통발엔 붕장어 2마리가 있었다. 박찬호는 환호했고, 추성훈은 "찬호 형 통발에는 두 마리 잡혔는데, 그게 잘 된 거다. 만약에 제 거에 두 마리 잡혔으면 생각만 해도 무섭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장어를 손질할 수 있는 김병만이 없는 상황. 박찬호 옆에서 훈수를 두던 이봉원은 멤버들의 성화에 결국 직접 장어를 손질하기 시작했다. 장어는 처음 손질해본다고. 박미선은 "결혼한 이후로 가장 멋있어 보인다"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