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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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8%' 실낱 희망에 도전…관건은 '타선 회복'

기사입력 2010.10.18 09:03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2패로 '벼랑 끝'에 몰린 삼성이 홈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18일 대구 구장에서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 3차전이 펼쳐진다. SK가 홈에서 2연승으로 신바람을 낸 반면, 삼성은 2연패로 위기에 봉착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2승을 먼저 거둔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확률은 92%(12/13)에 달한다.

먼저 2승을 거두고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팀은 2007년 두산 베어스밖에 없다. 두산에 2패 뒤 4승으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던 팀이 바로 삼성의 한국시리즈 상대 SK다.

삼성은 홈에서 벌어지는 3차전을 시작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8%'라는 자그마한 가능성을 살리기 위해서는 3차전 승리가 절실하다. 3패에 몰릴 경우 일각에서 우려하는 일방적인 SK의 우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삼성 선동열 감독은 '변화를 줄 것이 없다'며 1,2차전에 나섰던 기존 전력에 무게를 실어주는 발언을 했다.

결국 1,2차전에 나섰던 선수들의 분전을 기대해보는 수밖에 없다. 특히 1,2차전에서 상대 좌완 선발과 좌완 계투진에 고전했던 최형우(6타수 무안타), 박한이(8타수 2안타), 신명철(7타수 1안타) 등 중심 타선의 활약이 절실하다.

마운드에서는 3차전 선발로 나서는 배영수에 거는 기대가 크다. 정규시즌에 위력을 발휘했던 불펜진이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는 점을 감안했을 때, 배영수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질 수밖에 없다.

[사진 = 박한이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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