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한국 인디씬 최고의 유망주들이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오는 11월 3일 일본 레코드의 날을 맞아 썸머소울(Summer Soul), 이루리(Luli Lee), 윤지영 등 총 세 명의 여성 뮤지션들이 일본에서 정식으로 앨범을 발매한다.
이번 세 뮤지션의 일본 앨범 동시 발매는 도쿄에 기반을 둔 아시아 뮤직 레이블 비사이드의 '비사이드 K-인디즈 시리즈'(Bside K-Indies Series) 세 번째 프로젝트다. 앞서 Vol.1에서 아도이(ADOY), 새소년, 웨터(WETTER)가, Vol.2를 통해 검정치마, 설(SURL), 아월(OurR)까지 총 6팀이 '비사이드 K-인디즈 시리즈'를 통해 일본에 소개됐다.
이번 '비사이드 K-인디즈 시리즈 Vol.3'은 여성 싱어송라이터 특집으로서 구성됐다. 먼저 썸머 소울은 스물 한 살의 싱어송라이터로 국내 틱톡(Tiktok) 바이럴 경연 '하이라이트'에서 Top10 순위권에 들며 인기를 얻은 'Z세대 아티스트'다.
두 번째 이루리는 밴드 바이바이 배드맨, 서울문 등의 밴드 베이시스트 겸 솔로 싱어송라이터로 브리티시록과 신스팝 사운드로 주목을 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윤지영은 네이버 뮤지션 리그 1위를 차지하며 급부상한 싱어송라이터다. 조곤조곤한 보이스와 몽환적인 사운드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일본에서 발매되는 각각의 앨범에는 이들의 대표곡과 일부 신곡까지 수록된다.
'비사이드 K-인디즈 시리즈'는 정식 앨범 발매 뿐 아니라 프로모션, 현지 공연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국내 뮤지션들의 일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또 일본의 대형 레코드 유통사인 HMV를 통해 ‘HMV Original Record’로 3장의 앨범을 동시에 릴리즈하며 K-뮤직 붐을 조성하고 있다.
현재 방탄소년단(BTS), 트와이스, 아이즈원, 블랙핑크 등 일본에서 K-팝 가수들의 인기가 절정을 달리고 있는 만큼 K-팝을 넘어 K-뮤직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거운 시점이다. '비사이드 K-인디즈 시리즈'는 K-뮤직 아티스트들의 앨범을 7인치 바이닐이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앨범을 제작, 판매하며 일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비사이드 측은 ”K-팝 아이돌 그룹 뿐 아니라 인디 뮤지션들 역시 음악성과 실력, 개성만큼은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충분히 받을 수 있다고 본다. 가까운 시일 코로나 종식과 함께 우리 뮤지션들이 활동 영역을 보다 넓혀 가는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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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