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아웃사이더가 고가의 악어를 무료로 분양받은 뒤 폐사하게 만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져 논란에 휩싸였다.
아웃사이더가 최근 파충류 유튜버 다흑님으로부터 무료로 분양 받아간 천만원 상당의 악어가 폐사했다는 소식이 9일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앞서 다흑님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천만 원짜리 악어 무료로 분양 보냈습니다'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아웃사이더에게 드어프카이만 종의 악어 가또를 분양 보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웃사이더 역시 지난 6월, SBS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슬럼프를 겪는 동안 파충류를 통해 위로를 얻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받았다며 '파충류 찐덕후'라고 자신을 소개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가장 많이 키웠을 때 500마리까지 키웠다. 지금은 300, 400마리 정도 된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기기다. 또 그는 "파충류를 데려온 후 사육 환경을 만드는데 들인 돈만 5억 정도"된다면서 남다른 파충류 사랑을 드러내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이처럼 남다른 파충류 애정을 드러냈던 아웃사이더지만 다흑님의 주장은 전혀 달랐다. 다흑님에 따르면 아웃사이더가 분양 받아간 가또가 폐사한지 몇 달 뒤에 '돼지코(거북이)가 먹었다'는 말로 폐사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안타까워했다.
그는 또 가또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심각하게 마른 걸로 보아 며칠 내내 돼지코 성체한테 시달리면서 먹이 활동을 못하고 피해 다니다가 꼬리 끝을 먹히고 그 상태로 탈진해 죽은 게 아닐까 싶다"고 예상했다.
이어 "폐사 개체 양도를 요청했지만 (가또를) 냉장고에 넣어두고 얼마 뒤 전원을 꺼버려 개체들이 썩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누리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한편 아웃사이더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해당 내용에 대해 아웃사이더로부터 들은 적이 있다. 정확한 상황은 내일 본인이 직접 정리해서 밝힌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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