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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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뮤지션들"…'다시 만난 날들' 홍이삭·장하은·디스토리어, 캐스팅 비하인드

기사입력 2020.09.09 16:01 / 기사수정 2020.09.09 16:01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어쿠스틱 감성 음악영화 '다시 만난 날들'(감독 심찬양)이 홍이삭, 장하은 등 실제 뮤지션을 비롯해 쟁쟁한 실력을 가진 디스토리어 멤버들까지 화려한 캐스팅으로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이들의 캐스팅에 얽힌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오히려 연기는 처음인 실제 뮤지션, 노래의 정서를 표현할 유일한 사람 홍이삭

'다시 만난 날들' 속 가장 눈에 띄는 주역은 바로 태일 역의 홍이삭.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밴드' 출신이자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로 많은 사랑을 받는 뮤지션인 그가 이번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바로 심찬양 감독과의 친분 덕분. 처음에는 음악감독으로 참여하고자 했으나 감독과의 상의 끝에 홍이삭은 주연으로 카메라 앞에 서게 되었다고. “영화 속 노래들이 가지고 있는 정서를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은 홍이삭 뿐이었다”는 감독의 말처럼 그는 첫 연기 도전이었지만 음악 씬에서는 놀라운 퍼포먼스로 마법 같은 순간을 만들어 현장의 모든 스탭을 감탄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실제 뮤지션이기에 표현할 수 있었던 홍이삭의 감성은 ‘태일’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관객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실 것이다.

유튜브로 발견한 원픽, 천재 기타리스트 장하은

태일의 곁에서 함께 미완성의 음악을 완성해가는 지원 역의 장하은은 전세계가 인정한 천재 기타리스트로 유명한 인물이다. 홍이삭의 캐스팅이 확정된 후 같이 합을 맞출 수 있는 음악적 내공이 있는 사람을 원했던 제작진은 유튜브를 검색하다 우연히 장하은의 길거리 버스킹을 발견했고 이 사람이 바로 지원에는 적격이라는 생각이 들어 연락을 취해 캐스팅할 수 있었다. 전세계를 뜨겁게 달군 장하은의 놀라운 연주 실력은 극 중 디스토리어 멤버인 기태와의 기타 배틀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실력 OK, 락 스피릿 OK. 열정으로 뭉친 디스토리어 멤버들


'다시 만난 날들'에서 또 하나,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이들은 바로 디스토리어 멤버들이다. 보컬 덕호, 기타 기태, 베이스 배돌, 드럼 북순까지 네 명으로 구성된 디스토리어는 기술은 조금 딸리지만 락 스피릿은 충만한 중학생 밴드. 이들의 실제 캐스팅 기준은 모든 연주를 실제로 할 수 있는지, 그리고 락 스피릿을 표현할 수 있는지 크게 두 가지였다고. 장하은과 마찬가지로 유튜브를 통해 캐스팅 된 사람은 기태와 북순으로, 기태 역의 양태환은 평창 올림픽 무대에 선 영상을 통해, 북순 역의 장다현은 과거 초등학생 때 영상을 통해 캐스팅 됐다. 또한 배돌 역의 차민호는 원래 일렉 기타 전공이나 이번 작품을 위해 베이스를 새로 배웠고, 덕호는 감정 연기까지 되어야 하는 인물이기에 100여 명을 만나본 끝에 서영재가 합류할 수 있었다. 이처럼 각각 다른 계기로 모인 네 명이지만 락 스피릿은 가득 했고, 이들은 똘끼 넘치는 ‘디스토리어’로 완벽하게 거듭날 수 있었다.

이처럼 음악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이들의 캐스팅과 더불어 “한국 음악 영화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기대작”이라는 평을 받으며 음악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다시 만난 날들'은 무명의 싱어송라이터 태일(홍이삭)이 과거 밴드활동을 함께 했던 지원(장하은)을 찾아갔다가 필만 충만한 중2병 밴드 디스토리어를 만나 잊고 지냈던 청춘의 열정을 되살리고 미완으로 남을 뻔했던 트랙을 완성시키는 어쿠스틱 감성 음악영화. 오는 24일(목) 개봉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영화사 오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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