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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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스컴, 할러데이와 맞대결서 승리…SF, NLCS 첫 승

기사입력 2010.10.17 11:58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14K 완봉승'의 팀 린스컴과 'PS 역대 두 번째 노히트노런'의 주인공 로이 할러데이의 맞대결에서 린스컴이 웃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NLCS(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4-3,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샌프란시스코 선발로 나선 린스컴은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곁들이며 6피안타 3실점 하며 승리 투수가 됐고, 필라델피아 선발 할러데이는 7이닝 8피안타 4실점의 패전을 안았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 시리즈 4차전에서 역전 결승타를 날리는 등 맹활약했던 코디 로스는 NLCS 1차전에서 연타석 홈런으로 할러데이를 공략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경기는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서 충격적인 PS 데뷔전을 치렀던 린스컴과 할러데이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린스컴과 할러데이는 1회를 각각 공 7개, 8개로 손쉽게 끝내며 초반부터 불꽃 튀는 투수전을 예고했다.

팽팽한 균형을 깬 것은 양 팀의 8번 타자였다. 3회 초, 샌프란시스코 로스가 할러데이의 PS 11⅓이닝 노히트 행진을 깨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필라델피아는 3회 말에 카를로스 루이스의 솔로 홈런으로 따라붙었다.

로스는 첫 타석에 이어 5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할러데이의 몸쪽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로스의 연타석 홈런이자 포스트시즌 통산 3번째 홈런.

샌프란시스코는 할러데이를 상대로 6회 초, 2사 이후 연속 3안타로 2점을 추가하며 4-1로 앞서나갔다.

2사 이후 버스터 포지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팻 버렐이 좌측 큼지막한 2루타로 포지를 불러들였다. 후안 유리베의 중전 적시타까지 이어 터지며 순식간에 흐름이 샌프란시스코 쪽으로 기울었다.


필라델피아는 6회 말, 제이슨 워스의 우중월 투런 홈런으로 점수 차를 1점으로 좁혔다. 샌프란시스코가 7회까지 4-3, 1점 앞선 가운데 양 팀 선발 린스컴과 할러데이는 각각 7이닝 3실점, 7이닝 4실점 하며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양 팀의 승부는 경기 후반 불펜 싸움으로 넘어갔고, 8회 말 2사 이후 마무리 브라이언 윌슨을 투입하는 강수를 둔 샌프란시스코의 1점 차 승리로 그대로 끝이 났다.

[사진 = 코디 로스, 팀 린스컴 ⓒ MLB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공식 홈페이지]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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