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다이어트 요요를 극복한 래퍼 스윙스가 건강한 근황에 대해 전했다.
스윙스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심으로 이런 것이 (작더라도) 행복이 아닌가 싶다. 다이어트는 여러번 해봤지. 결과가 좋았던 적도 뭐 있지. 하지만 몸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챙긴다는 게 무엇인지 30 넘어 이제야 진하게 배우게 된 요즘"이라며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스윙스가 블루베리, 바나나, 아몬드 등으로 직접 만든 요거트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어 스윙스는 "한동안 이렇게 살다보니 시간이 훅 가 있는데 난 그 어느 때보다 걱정이 없고, 목표가 뚜렷하고, 내가 나를 너무 돌보는 방법에 대해 모르고 살았어서 측은한 마음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아직은 당분간은 나 외에 누군가를 정말 챙기는 것을 상상해보니 그냥 숨 막히고 과분하게 느껴질 뿐이다. 갑자기 엄마 아빠에게 감사한 마음이 엄청 든다. 어쨌든 사랑은 자신부터"라며 건강해진 마음과 몸을 자랑했다.
23kg 감량 후 요요로 인해 다시 25kg가 쪘던 스윙스는 꾸준한 운동으로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 슬림해진 몸과 뚜렷한 턱선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스윙스는 프로듀서로 참여했던 Mnet '쇼미더머니' 시리즈의 새 시즌 '쇼미더머니9'에 참가자로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 스윙스 인스타그램 전문.
진심으로 이런 것이 (작더라도) 행복이 아닌가 싶다. 다이어트는 여러번 해봤지. 결과가 좋았던 적도 뭐 있지. 하지만 몸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챙긴다는 게 무엇인지 30 넘어 이제야 진하게 배우게 된 요즘이다. 잠을 잘 잤는지, 지나치게 운동을 했는지, 술을 나를 위해 안 마셔준다든지... 맨날 일만 하는 '간'을 인격처럼 대하기 시작한다든지... 매일 영양제 15알씩 꼬박꼬박 챙겨 먹는다든지... 사회와 미디어는 때로 '남'부터 챙기라고 강요를 하기도 한다. 거기서 오는 압박과 죄책감으로 인해 실제로도 그럴 사람들이 너무 많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나를 잘 챙기는 요즘 느끼는 건 자기부터 정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만 챙기는 데에도 어머니 같은 지극정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난 나의 엄마가 된 기분이다 요즘. 잘 재우고, 운동 시키고, 작업 시키고, 잠 적당히 꼭 자게 하고, 하기 싫어도 명상하고, 아프면 병원 가고, 너무 지친다 싶으면 하루밤 술 허락 좀 해주고...
그리고 한동안 이렇게 살다보니 시간이 훅 가 있는데 난 그 어느 때보다 걱정이 없고, 목표가 뚜렷하고, 내가 나를 너무 돌보는 방법에 대해 모르고 살았어서 측은한 마음도 들었다, 내 자신에게.
아직은 당분간은 나 외에 누군가를 정말 챙기는 것을 상상해보니 그냥 숨 막히고 과분하게 느껴질 뿐이다. 갑자기 엄마 아빠에게 감사한 마음이 엄청 든다.
어쨌든 사랑은 자신부터.
ps: 태어나서 처음으로 나를 위해 준비한 요거트다. 블루베리, 그릭요거트, 바나나, (내가 직접 칼로) 아몬드, 그리고 벌꿀.
jupiter@xportsnews.com / 사진=스윙스 인스타그램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