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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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개=장르물급"…'비밀의 남자' 강은탁X엄현경, 고구마 없는 일일극이 온다 [종합]

기사입력 2020.09.07 12:04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비밀의 남자'가 기존 일일드라마와 차원이 다른 전개를 예고했다. 

7일 KBS 2TV 새 저녁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신창석 감독, 강은탁, 엄현경, 이채영, 이시강, 최재성, 양미경, 이일화, 김희정이 참석했다.

신창석 감독은 "마스크를 끼고 제작발표회를 진행하는 것 자체가 낯설다. 안타깝기도 하다"며 "하지만 마스크를 쓰고 하는 게 '비밀의 남자'와 어울리는 것 같다. 궁금증을 자아내지 않나"라고 전했다.

이어 "기억에 관한 드라마"라고 설명하며 "대리만족과 카타르시스를 전달해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비밀의 남자'는 사고로 일곱 살의 지능을 갖게 된 한 남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을 마주하며 복수를 위해 질주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강은탁은 청소년 시절 사고로 7살의 지능을 갖게 된 순수청년 이태풍으로 분한다.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앞이 깜깜했다"는 강은탁은 "지금까지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캐릭터였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어떻게 차별성을 둬야할 지 고민이 많았고 혹시라도 잘못 표현한다면 아픔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누가 될 수 있어 그 부분을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놓았다.

강은탁은 "시청자 분들이 어떻게 봐주실 지 모르겠지만, 저는 7살 지능을 가지고 있는 친구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고 감동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엄현경은 한유라(이채영 분)의 이란성 쌍둥이 한유정 역을 맡았다.

오랜만에 KBS에 돌아온 엄현경은 "제가 전작, 전전작품 모두 악녀를 해서 욕을 많이 먹었다. 그래서 착한 역할을 하고 싶었는데, 딱 '비밀의 남자' 제안을 받았다. 그래서 타이밍이 좋다는 생각을 했고 함께 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채영은 한유정의 언니로 뛰어난 미모와 몸매를 가졌으나 욕심이 많고 허영기가 가득한 인물 한유라로 변신했다. 

그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역대 최고의 악녀"라고 예고하며 "어떻게 하면 보시는 분들에게 극적으로 전달하고 풀어가는 과정이 재미있을지 고민 중이다. 매 장면마다 기존의 많은 악역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작년의 저를 넘어보려고 한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바람둥이 재벌3세 캐릭터 차서준 역을 맡은 이시강은 "이번 드라마에서 악역 포지션을 맡았다. 최근 태풍 때문에 촬영을 많이 못했다. 하지만 매 씬 진심을 담아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일화는 "우리 주인공들이 연기를 잘하고 한 사람 한 사람 전부 다 재미있다. 대본 리딩도 행복하게 했는데 보통 그럼 결과도 좋더라"며 '비밀의 남자' 흥행을 자신했다.

김희정 역시 "일일극이 고구마라고 하는데 '비밀의 남자'는 고구마 전개가 없다. 저희도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강은탁은 "'비밀의 남자'는 질질 끌지 않는다. 기대해달라"고 강조했으며, 이채영은 "예상 시청률은 25%가 넘는 것"이라며 자신있게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비밀의 남자'는 7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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