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KBO 롯데 자이언츠 출신 휴스턴 애스트로스 브룩스 레일리가 오타니 쇼헤이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전 투수가 됐다.
레일리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치른 2020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서 구원 등판해 1⅓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첫 패했다.
연장 10회 말 승부치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레일리는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끝냈지만 계속되는 11회 말 1사 2루에서 오타니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아 고개 숙였다.
그런가 하면 이는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끝내기 안타였다. 오타니는 연장 11회 말 1사 2루에서 레일리가 던지는 130km/h 슬라이더를 받아 쳐 끝내기 주자를 불러들였다.
오타니는 이전 4타석 동안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메이저리그 첫 끝내기 안타 포함 직전 타석에서 "만족으러운 감을 느꼈다"고 경기 후 밝혔다. 그러면서 "그렇게 이어 갈 수 있다면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타격 부진에 빠져 있는 오타니는 이번 경기에서 타율 0.189에서 0.190으로 소폭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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