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0.15 22:15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믿었던 에이스인 김광현이 5회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강판될 때, SK는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SK의 중심타선은 삼성의 불펜 투수들을 두들기며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먼저 웃었다.
박정권은 15일, 인천문학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 3번타자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의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승리를 결정짓는 2점 홈런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6회말, 삼성의 6번째 투수인 이우선을 상대한 박정권은 떨어지는 변화구를 받아쳐 짜릿한 2점홈런을 때렸다.
이 홈런으로 인해 승부의 흐름은 완전히 SK쪽으로 넘어왔고 삼성의 불펜진은 무너지고 말았다. 1회말, 중전 안타를 때리며 기세를 올린 박정권은 3회말에는 희생플라이로 첫 타점을 기록했다.
팀의 중심타자로서 3타점을 올린 박정권은 삼성 투수의 유인구에 속지 않고 철저하게 노림수를 가져갔다. 이우선의 볼 패턴을 완전히 읽고 타석에 들어선 박정권은 밋밋하게 떨어지는 변화구를 놓치지 않고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삼성의 중심타선은 3번 박석민이 솔로홈런 1개를 기록했을 뿐, 모두 빈타에 허덕였다. 특히, 4번 최형우와 5번 진갑용은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중심타선 경쟁에서 완승을 거둔 SK는 6회에서만 4점을 기록하는 집중력을 보이며 짜릿한 1승을 올렸다.
[사진 = 박정권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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