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라디오스타' 이혜성이 프리랜서를 선언한 배경부터 전현무와의 열애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혜성은 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최여진, 이혜성, 손연재, 유상무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입사 4년 만에 프리랜서 선언한 이혜성은 "미디어 환경의 변화로 한 방송국에 매여있지 않고 다양한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 '연예가중계'가 폐지되고 스포츠뉴스는 개편 후 MC가 교체됐다. 어린이 프로그램은 더 어린 사람이 하게 됐다. 애매한 상황이라고 판단해서 퇴사를 결심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퇴사 후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그는 연인 전현무가 자신의 예능 1타 강사로서 조언을 많이 해준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오늘도 긴장을 너무 많이 해서 아침에 수액도 맞았다"고 털어놓았다.
프리랜서를 선언할 당시 전현무의 반응도 전했다. "'생각보다 더 녹록치 않다'며 '좀 더 시간을 기다리고 나와도 되지 않냐'고 이야기 해주더라. 그런데 제가 도전해보고 싶다고 하니, 저를 지지해줬다"라고 이야기했다.
MC를 맡았던 '연예가중계'에서 전현무와 연애를 공개했던 그는 "내 입으로 사실을 전하는 게 힘들었다. 하지만 더 숨길 수 없어 과감하게 이야길 했다. KBS 내부에 알려져 기자들에게 제보가 많이 갔다더라. 나름대로 첩보작전을 한다고 방송에 노출된 차가 아니라 다른 차를 구입했다. 하필 새빨간 SUV였다. 누가봐도 나 전현무다 라고 광고하는 거였다"라며 열애 소식이 알려진 배경을 전했다.
이혜성은 소셜미디어에 요리 사진을 올리며 혜장금 면모를 과시한 바 있다. "요리 사진을 올리면 전현무가 '좋아요'를 1등으로 누른다. 원래 요리를 좋아해 올리는 건데 '신부수업 중'이라고 기사가 나온다. 우리끼리 좋아하자고 했다"라며 결혼설을 해명했다.
15세 연상 전현무에게 몸 관리를 은근히 전파 중이라고 했다 "등산이나 산책을 가자고 하면 열심히 가준다. '생로병사'나 논문에서 몸에 좋은 걸 찾아주기도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혜성은 "열애가 공개된 후 시선이 곱지 않았다. '그분 덕이다'라는 악플에 자존심에 스크레치를 입었다. 한편으로는 그분과의 열애설로 많이 알려진 거니까 앞으로 '라디오스타'에 나와서 다른 질문에 대한 답도 보여드리면,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 같다"라고 말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