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캡사이신이 신봉선과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1일 방송된 SBS '김영철의 파워FM'에는 캡사이신(신봉선)과 황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캡사이신은 최근 신곡 '매운사랑'을 발매한 신인 가수. 루마니아 출신으로 400살이다. 그러나 김영철을 알고 있다고. 그는 "오늘 처음 뵙는 것"이라면서도 "누군지는 안다"고 말했다.
루마니아 출신인 그는 어떻게 한국에서 데뷔하게 됐을까. "한국 온 지 376년 됐다. 서울올림픽도 한국에서 다 봤다"는 그는 "제가 좋아하는 다비 이모님이 저희 빌라 윗층에 살았다. 한번 다비 이모님 집 욕실에서 물이 새서 저희 집에 물이 샜다. 수리비를 흥정하는 과정에서 추천을 해줬다"고 설명했다.
의상에 대한 설명도 이어갔다. 붉은색 롱드레스에 얼굴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큰 모자를 쓴 상황. 그는 "드레스가 3m다. 제 노래가 '매운사랑'이지 않나. 이별의 아픔을 매운맛으로 표현한 곡인데, 이별의 여운을 표현한 옷"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모자같은 경우에는 양동이 썼을 때처럼 주변 의식하지 말고 본인의 길을 가라는 뜻"이라더니 "이 모자 속이 너무 외롭다"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활동명에 대한 오해도 풀어줬다. 그는 "캡이 최고라는 말 아니냐. 캡과 사이에 신봉선이라는 말인데, 모자 사이에 신봉선이라고 말하더라"며 "조만간 신봉선 씨 만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김영철과 황보는 캡사이신과 신봉선이 만날 자리를 만들어주겠다고 했고, 캡사이신은 "저는 놀라지 않는다. 400살이기 때문에"라고 말해 또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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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