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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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곽도원 울린 홍진영X홍선영…강남♥이상화 신혼집 공개 [종합]

기사입력 2020.08.30 22:5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곽도원이 트로트 가수 홍진영과 그의 언니 홍선영의 우애에 감동했다.

3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홍진영이 홍선영에게 고마움을 전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홍진영은 홍선영의 볼혹을 맞아 상해 여행을 떠났고,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은 속마음을 털어놓고 이야기를 나눴다. 

홍진영은 "20살 때부터 같이 살았으니까. 언니가 나를 15년 동안 뒷바라지 해줬다. 고맙게 생각한다. 언니가 나 연습생일 때도 매일 데려다주지 않았냐"라며 회상했다.



특히 홍진영은 "언니 내 뒷바라지하면서 후회했던 적 있냐"라며 질문했고, 홍선영은 "거짓말 않고 한 번도 없다. 가족이니까 같이 사는 거지 뒷바라지라고 생각한 적도 없다"라며 밝혔다.

홍진영은 "힘들었던 적은?"이라며 물었고, 홍선영은 "없다. 네가 개똥 안 치울 때. 아침에 네가 빨리 나갈 때 개똥 치우라고 할 때. 그때 빼고는 없다"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더 나아가 홍진영은 "'미우새' 나오기 싫었다고 했던 거 생각난다"라며 과거를 떠올렸고, 결국 홍선영은 "내가 사는 게 좋은데 사람들이 TV에 나가면 욕할 걸 알았다. 내 생활에 난 충분히 만족하고 살았기 때문에"라며 울먹였다.

홍진영은 "결국 나 때문에 한다고 한 거 아니냐. 언니가 욕먹을 때 '나 때문에 욕먹는 건가?' 싶어서 미안하다. 그래서 사람들이 우리 사이를 잘 모르고. 언니라는 사람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언니 욕을 할 때 제일 속상하긴 하더라"라며 고백했고, 두 사람은 함께 눈물 흘렸다.



이어 홍진영은 "언니가 옆에 있어줘서 내가 힘들 때도 잘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 언니가 없었으면 우울증 걸렸을 거다"라며 고백했고, 홍선영은 "내가 옆에서 더 챙겨주고 더 잘해주겠다. 혼자 스트레스받지 마라. 힘든 일 있으면 언니한테 다 말해라"라며 다독였다.

이때 곽도원은 영상을 통해 홍진영과 홍선영의 모습을 지켜봤고, 갑작스럽게 눈물을 터트렸다. 곽도원은 "아무하고도 연락이 안 됐다. 연극 시작할 때도 반겨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지만 너무 힘들 때도 주변에 정말 아무도 없더라. 연락이 오는 가족도 없고 연락이 되는 사람도 없고. 그냥 아무도 없더라"라며 힘들었던 과거사를 공개했다.

곽도원은 "혼자 버텨서 이겨냈다. 형이 있었으면 어리광 좀 떨고 그랬을 텐데. 혼자 버티기 너무 힘들었던 적이 있었다. 서로 위로하는 모습 보니까 너무 대견스럽다"라며 덧붙였다.



또 이상민과 탁재훈은 강남과 이상화의 신혼집에 초대됐다. 강남은 집 구경을 허락했고, 강남과 이상화의 신혼집은 모던한 인테리어와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며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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