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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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트롯' 4R 공포의 지목대결…MBN 역대 최고 시청률 12.4% 경신

기사입력 2020.08.29 09:50 / 기사수정 2020.08.29 08:46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보이스트롯’이 자체 최고 시청률 및 MB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9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된 MBN 초대형 200억 프로젝트 '보이스트롯'는 유료방송가구 기준 12.478%(2부)를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것으로, 동 시간대 방송된 종편, 케이블은 물론 지상파까지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 시간대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는 MBN 채널 역대 시청률 신기록이기도 하다. 스타 오디션이라는 참신한 기획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보이스트롯’은 이후 넘치는 볼거리와 진정성 있는 노래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그야말로 ‘보이스트롯’의 시대라고 할 수 있는 상승세다.

이날 방송에서는 4라운드 "너! 나와!" 공포의 지목 대결이 펼쳐졌다. 3라운드에서 상위점을 기록한 13명이 대결 상대를 직접 지목하는 잔인하고도 예측 불가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4라운드. 지목당한 도전자들의 격렬한 반응과, 누구와 대결을 펼칠지 모른다는 긴장감이 시청자들을 강렬하게 끌어당겼다.

4라운드에 앞서, 완벽한 무대를 보이고도 3라운드에서 안타깝게 탈락한 6인이 와일드카드로 4라운드에 진출했다. 레전드 심사위원들의 고심 끝에 선택된 와일드카드는 이만기, 추대엽, 문희경, 하현곤, 박광현, 안지환이었다. 와일드카드 6인이 합류하며, 총 26명이 4라운드 지목 대결을 펼치게 됐다.

또한 이날 방송에는 조충현 아나운서가 4라운드 대기실 MC로 출연해 센스 넘치는 입담을 발휘했다. 조충현 아나운서의 진행과 함께, 4라운드 포문을 연 주인공은 슬리피. '보이스트롯'을 통해 힙합 트로트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그는 대결 상대로 클릭비 하현곤을 택했다. 슬리피는 대체불가한 랩트로트로 자신만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무대를 꾸몄고, 하현곤은 입이 쩍 벌어지게 하는 드럼 연주와 뽕필로 '막걸리 한잔'을 불렀다. 결과는 슬리피의 승.


이어 25년차 무명 뮤지컬 배우 '보이스트롯'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박세욱은 뽕필 넘치는 백봉기를 4라운드 대결 상대로 택했다. 박세욱은 파격 키스 퍼포먼스를 펼치며 무대를 압도했고, 백봉기는 관객을 들었다 놓는 흥겨움으로 감탄을 유발했다. 막상막하 승부 끝에 박세욱이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함께 공개된 3라운드 데스매치는 모든 무대가 명장면이었다. 그 가운데서도 트로트 샛별 방서희와 김다현의 1:1 대결은 레전드 심사위원도 울게 만든 역대급 대결이었다. '정읍 청정보이스' 방서희는 '신 사랑고개'를 깜찍한 퍼포먼스와 흠잡을 곳 없는 폭풍 가창력으로 기가 막히게 소화해 전율을 안겼다.

'청학동 가문의 영광' 김다현의 무대도 막강했다. 진성 심사위원은 김다현의 '천년 바위' 무대에 눈물을 흘리며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눈물이 난다. 심사위원석에 앉아 있는 자체가 부끄러울 정도"라고 극찬했다. 심사위원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하며 지켜본 무대였다.

남진으로부터 "어른들보다 잘한다"라는 호평을 받은 방서희와 김다현. 특히 방서희는 막강한 상대 김다현의 무대 초반부터 서러운 눈물을 쏟아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무대가 끝나고도 "언니가 이길 것 같아"라며 순수한 동심이 담긴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결과는 김다현의 승리였다. 김다현은 960점이라는 '보이스트롯' 사상 최고점을 받으며 4라운드에 진출했다.

이 외에도 재래시장 BTS 손헌수와 동굴 저음 안지환, 엔쿠스 서석진과 감동 보이스 선우, 트로트 학도 김학도와 트로트계 허준 이선규, 오리콘차트 1위에 빛나는 반형문과 쇼호스트 완판남 박상우, 트로트 순정남 최준용과 스트레이트 보컬 최성욱이 1:1 데스매치를 펼쳤다. 그 결과 손헌수, 선우, 김학도, 박상우, 최성욱, 김성리가 4라운드에 진출했다. 안지환은 와일드카드로 부활, 4라운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심사위원들도 경악한 4라운드 무대가 예고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한껏 키웠다. 매회 뜨거운 화제를 일으키며 금요일 밤을 초토화하고 있는 '보이스트롯'. 과연 다음 주는 또 어떤 소름 끼치는 무대가 공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보이스트롯'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MB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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