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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 감독 "김하성, 더그아웃 밝게 하려 노력" [사직:코멘트]

기사입력 2020.08.27 22:25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현세 기자] 키움 히어로즈는 주축 선수가 다수 부상 이탈해 있지만 기존 선수만으로 투타 조화를 이뤄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키움은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치르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13차전에서 11-6으로 이겼다. 올 시즌 전적 96경기 57승 39패가 되면서 승률 0.594가 됐다. 

선발 투수 부상으로 대체 선발이 나섰어야 하는 가운데 투수 5명이 9이닝 동안 6실점으로 버텼다. 김태훈(2이닝 2실점)-임규빈(2이닝 1실점)-조성운(2이닝 무실점)-양기현(2이닝 무실점)-박승주(1이닝 3실점)이 마운드를 지켰다. 26일 수원 KT전에서 투수 12명을 내고도 연장 패배했지만 체력 소모가 잊힐 만큼 잘 버텼다는 평가다.

타선에서 김하성이 2번 타자 3루수 선발 출장해 결승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3번 타자 유격수 애디슨 러셀은 2안타 3타점으로 지원 사격했고, 허정협, 전병우가 연속 타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경기가 끝나고 손혁 감독은 "어제 연장전을 치르고 새벽 4시에 부산에 도착해서 피곤할 수 있는데도 경기 내내 집중력을 갖고 경기를 치러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김하성이 더그아웃에서 분위기를 밝게 하려고 노력해 줬다. 또 공격에서도 홈런과 적시타로 리드를 잡아줘서 경기 운영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상권도 중요한 순간 맹타를 터트려줘 어려운 경기 상황을 편하게 가져갈 수 있었다. 불펜들도 2이닝씩을 책임져줘서 초반 잡은 좋은 분위기를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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