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최정이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을 쓸어담으며 '해결사'의 면모를 과시했다.
SK는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팀 간 10차전 홈경기에서 10-4로 승리했다. 이날 3루수 및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최정은 4타수 3안타 4타점(1홈런) 3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1회부터 선제 투런포를 터뜨린 최정은 2회 2·3루에서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7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득점에 성공했고, 8회 2루타를 추가했다.
경기 후 최정은 "매 경기 힘들게 하고 있는데, 오늘은 크게 득점이 나면서 심리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편했다"며 "초반 홈런은 2볼 상황이었는데 타이밍이 잘 맞아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돌아봤다.
그는 "경기할 때 신경을 쓰면 야수들도, (문)승원이도 부담을 느끼니까 티를 안 내지만 승원이가 선발로 나올 때 많이 못 도와준 것에 대해서 항상 마음 속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오늘은 승원이 선발에 득점을 내 만족스럽다. 무엇보다 승원이가 너무 잘 던져줬고, 추가 실점을 안 해준 것이 컸다"고 승리의 공을 동료에게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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