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담보'(감독 강대규)가 촬영 현장의 유쾌한 비하인드를 엿볼 수 있는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담보'는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과 그의 후배 종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공개된 영상은 웃음이 끊이지 않던 촬영 현장의 분위기는 물론, 믿고 보는 배우들과 제작진의 인터뷰까지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탄탄한 연기 내공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기대를 모으는 '담보'는 특히 사채업자 콤비로 돌아온 성동일, 김희원의 대체불가 조화를 예고한다.
"톰과 제리라는 생각을 하면서 영화를 했다"는 김희원의 말처럼, 두 사람은 최근 예능 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을 통해 선보인 자연스러운 호흡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옮겨내며 극의 유쾌함을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여기에 매 작품 대체불가한 존재감을 선보이는 하지원과 3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되어 화제를 모은 아역배우 박소이가 각각 어른 승이와 9살 승이로 합세, 성동일, 김희원과 환상적인 가족 만남을 완성했다.
이어 199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를 배경으로 하는 '담보'는 영화 곳곳에 녹아든 레트로 감성으로 관객들에게 반가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강대규 감독은 "저희가 자라왔던 환경 속에서 90년대에 대한 기억을 많이 표현했다"며 옛날 집의 자재부터 삐삐와 공중전화 부스 같은 소품의 디테일까지 담아낸 제작진의 노력을 전했다.
꼼꼼한 사전 자료조사를 바탕으로 완성된 이번 작품은 차이나타운, 인천역 등 시대 배경이 돋보이는 로케이션 촬영을 통해 리얼리티를 더해 우리가 잊고 지내온 따뜻한 추억들을 소환해 줄 것이다.
배우들이 입을 모아 "굉장히 따뜻한 영화", "이 시대에 정말 필요한 영화"라는 소감을 전한 '담보'는 빚을 받으러 갔던 사채업자 두석과 종배가 우연히 한 아이를 담보로 맡게 된다는 이야기를 통해 전 세대 관객들을 매료할 전망이다.
특히 "승이가 성장하고 두석의 감정이 변화되는 섬세한 감정의 변화를 보는 게 포인트"라는 강대규 감독의 말처럼, 이들이 시간이 쌓여 가족이 돼가는 과정은 극장가에 행복한 웃음과 진심 어린 감동을 안겨줄 것이다.
여기에 성동일은 "우리 아이들에게도 꼭 보여주고 싶은 영화"라고 전해 올 가을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 무비의 탄생을 더욱 기대케 한다.
'담보'는 오는 9월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