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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장영남X현아X신소율X김요한, 반전 매력+美친 입담 (ft. 전진) [종합]

기사입력 2020.08.27 00:19 / 기사수정 2020.08.27 00:27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라디오스타'에 장영남, 현아, 신소율X, 김요한이 출연해 반전 매력을 뽐냈다.

2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반전이지만 괜찮아' 특집으로 진행됐으며 장영남, 현아, 신소율, 김요한이 출연했다.

전진은 현아에게 "돈을 억 소리나게 썼다고 들었다"고 물었다. 이에 현아는 "매번 억 소리나게 쓰긴 했다. 이게 인건비가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줄이지는 않았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김구라는 "싸이네 회사 들어갔으니까, 그 친구가 돈을 아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안영미는 "현아 씨 춤 안에 안영미, 박나래, 장도연이 있더라"라고 말했다. 현아는 "이번에는 림프 순환 춤이라고... 주변에서도 영미 언니랑 림프 순환 춤을 같이 춰보라고 하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두 사람은 안무 컬래버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신혼 8개월 차인 신소율은 첫 위기를 겪었다고 전했다. 신소율은 "연애 초반에는 정말 애지중지하면서 대했는데 요즘은 침대에서 누워서 말로만 '괜찮아?'라고 하더라. 갑자기 서운함으로 다가왔다"며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다가 눈물을 흘렸다. 그랬더니 바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또 신소율은 남편의 귀여운 척에 대해 "저는 아직 부끄러워서 방귀를 트지 않았는데 남편은 편안하게 생리현상을 텄다. 총을 쏘는 시늉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전진은 "저는 편하게 노래까지 하면서 하는 편인데 저의 그분은 냄새가 안 나면 실망을 한다. 예전에 차에서 엄청 냄새가 심했던 적이 있다. 그 이후로 냄새가 나면 재밌어 한다. 그래서 냄새가 안 나면 미안하다"며 독특한 연애담을 전했다.

김요한은 "솔로 준비도 하고 있고 드라마 촬영도 하고 있다. 또 하반기에는 새로 그룹이 나온다. 그래서 잘 시간이 부족하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김요한은 신곡 'No More'의 안무를 선보였고 MC들은 연지곤지춤, 꼬마신랑춤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장영남은 센 연기를 하다보니 오해를 많이 받는다고 전했다. 장영남은 "후배들 군기를 안 잡아서 혼난 적도 있다. 근데 저는 극단을 나올 때까지 후배들이랑 청소를 했다"고 밝혔다.


신소율은 소심한 성격에 대해 전했다. 신소율은 "방송에서 누구에게 피해를 줄까봐 열심히 해서 밝게 보이는데 저는 사실 마음이 작고 걱정이 많다. 저번에 '라스' 나왔을 때도 일부러 멘트도 세게 하고 열심히 했다. 그런데 집에 가서 방송을 보다가 '왜 저렇게까지 열심히 했을까?' 싶었다. 너무 밝게만 봐주시니까 소심한 것도 좀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신소율은 "제가 긴장을 하면 겨드랑이에 땀이 그렇게 많이 난다. 이걸 말하고 후회할지 모르겠지만, 오늘도 준비를 단단히 한 상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소율은 '명품백' 악성 루머에 대해 "나는 내 돈 주고 산 적도 없는데 그런 루머가 도는 게 너무 억울했다. 그래서 해명을 하려고 인터뷰를 했는데도 그 댓글만 달리더라. 명품백 저 아니다"라며 억울함을 전했다. 87만원 스몰웨딩에 대해서도 "저는 결혼식에 가족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며 "더 소탈하게 하려고 했는데 '아내의 맛'이라는 프로그램을 하다 보니 너무 밥만 먹으면 안 될 것 같았다"며 소탈한 성격을 드러냈다.

한편, 무대 노출에 대해서 현아는 "상의를 노출하면 하의를 꼭 입어야 하는 룰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하의는 당연히 입는 거 아니냐"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현아는 "사실 제가 상, 하의랄 게 없었다. 다 손바닥만했는데 요즘에는 의상을 더 입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옛날에는 음악방송에서 심의가 아예 안 날 때도 있었다. 그래서 아예 음악방송용 뮤직비디오를 만들었었는데 그러면 '눈빛이 야하다'고 안 된다고 하더라"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13년 동안 태권도 선수로 활동했던 김요한은 "전국체전에서 우승을 두 번 했다. 대학교도 태권도 장학생으로 갔는데 부상으로 그만뒀다. 중학교 때부터 발목이 안 좋았는데 만성이 됐다"고 밝혔다.

태권도 선수를 그만두자마자 가수 연습을 하게 된 김요한. 이에 대해 "배우 캐스팅으로 들어갔었는데 노래를 부르라고 하더라. 그냥 불렀는데 그게 '프로듀스' 지원 영상이었다. 나중에는 오기가 생겨서 열심히 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요한은 3대째 태권도를 하고 있는 태권도 집안이었다.

이어 김요한은 다리 찢기, 발차기 등의 개인기를 선보였다. 이어 "곰돌이가 그려진 속옷이 있었는데 그걸 입으면 1등을 했다. 심리적으로 안정이 됐다"며 징크스에 대해 설명했다. 또 "엄마가 나중에 그냥 버리셨는데, 제가 17살 18살 먹고 곰 팬티 때문에 엄마랑 싸웠다"고 덧붙여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김요한은 "저는 연예계를 잘 모르고 맨땅에 헤딩하듯이 하게 됐는데 과분한 사랑과 함께 악플도 많이 받았다"며 "어느 순간부터 다른 사람과 눈을 마주치면 저를 욕할까봐 저절로 숨기게 되더라"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날 김요한은 제시와의 만남을 떠올리며 '악인전'에서 꾸몄던 '인생은 즐거워' 레전드 무대를 선보였다.

영화 '변신'에서 악마 빙의 연기를 했던 장영남은 "멀쩡한 엄마가 아이의 반찬 투정을 보고 악마가 반응을 해야 하는 장면이었다. 제가 길렀던 강아지가 먹는 모습이 되게 특이했다. 그걸 생각하면서 연기를 했다"고 밝혔다.

현아는 소속사 대표 싸이와의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현아는 "싸이 대표님이 안무에 대한 지적이 진짜 많으시다. 제가 정말 존경하고 꿈꿔온 분은 맞지만 제 스타일이랑은 결이 다르다. 근데 항상 오빠가 안무를 짜주고 싶어하신다"며 답답함을 전했다.

이어 현아는 싸이의 안무 스타일을 재현하며 질색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현아는 "대표님이 '네가 하면 다르다'고 하시는데 알겠으나 괜찮습니다"라고 입담을 뽐냈다.

신소율은 "남편 공연을 보러 갔었는데 너무 멋있어서 지인에게 부탁을 해서 연락처를 받았다. 그리고 연락을 했는데 '늘 응원하겠습니다'라고 답장이 와서 마음을 정리하려고 하는데 남편이 실수로 제 SNS에 하트를 눌렀었다. 그래서 바로 다시 연락했다. 그러면서 다시 연락을 하게 됐다"고 연애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어 오그라들고 창피한 걸 싫어한다는 신소율의 이야기에 전진은 자신의 프로포즈를 떠올렸다. 전진은 "그 분이 주목 받는 걸 싫어하고 프로포즈도 싫다고 했다. 그래도 저는 웨딩 촬영하는 날 하려고 준비를 했는데 그 분이 저한테 먼저 프로포즈를 했다"고 말했다.

출산 후 슬럼프가 왔었다는 장영남은 "이겨냈다기 보다는 지금도 걸어가고 있는 중인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장영남은 "아들에게 남편과의 나이 차이를 숨겼다. 아들이 지금 7살인데 작년부터 나이를 좀 궁금해하더라. 아직 모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들이 예쁜 짓을 하더라. '엄마가 최고야, 엄마가 연기 잘해'라고 한다"라며 애정을 뽐냈다.

'깡' 신드롬에 대해 현아는 '어디 가요, 오빠' 피처링을 언급했다. 현아는 "던이가 웃고 싶을 때 옆에 틀어놓는 노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현아는 가수의 꿈에 대해 "아버지께서 원래 연극배우가 꿈이셔서 어릴 때부터 저를 오디션을 데리고 다니셨다. 500번을 봤는데 다 떨어졌었다. 끼가 정말 없고 아빠 뒤에 숨어있고 그랬다"며 "아빠에게 인정 받고 싶은 마음이 커서 가수의 꿈을 꾸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아버지로부터 의절을 당했었던 신소율은 "데뷔 초 계약 문제가 있었는데 그걸 가족들께 많이 화를 냈었다. 그런 모습에 아버지가 실망하셔서 저를 안 보셨었다. 스스로 깨우칠 때까지 기다리셨던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MC들은 현아의 역조공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현아는 "팬들이 걱정을 많이 하더라. 제가 지금 많이 버니까 '벌 때 받아'라는 생각이 있다. 저와 지금까지 10년 이상 함께해준 팬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팬사랑을 뽐내기도 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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