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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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 한다감, 역대급 신혼집·딸바보 父공개…한지혜, 가족과 훈훈한 식사 [종합]

기사입력 2020.08.21 23:28 / 기사수정 2020.08.21 23:28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한지혜, 한다감이 각자의 가족과 함께 훈훈한 일상을 자랑했다. 

21일 KBS 2TV '편스토랑'에서는 한다감이 새로운 편셰프로, 스페셜 MC로 허경환, 몬스타엑스 민혁이 출연했다. 

잠시 제주를 떠나 할머니댁에서 하루를 시작하게 된 한지혜. 넓은 부엌과 레트로풍 가구, 대나무 등이 즐비한 곳이었다. 

한지혜의 외할머니는 "69살인가 그때 집을 지었다. 15년 됐다. 집을 좋게는 안지었어도 생전에 깨끗하게 살라고 지혜가 지어줬다"고 말했다. 한지혜는 "제가 칠순 선물로 지어드렸다. 집이 오래되었다. 그래서 돈을 벌어서 직접 지어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한지혜의 남동생도 공개됐다. 한지혜와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남동생의 등장에 한지혜는 "머리 하고 온 거냐. 약간 과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함께 민어찜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한지혜 가족. 특히 외할머니는 "지혜가 어릴 때부터 고생을 많이 했다"고 조심스럽게 속내를 드러냈다.


어머니 역시 "굉장히 고마운 딸이다. 부모가 해줘야할 일을 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어머니는 "18살에 서울에 혼자 상경해서 고생을 많이 한 것 같다. 그래서 마음이 애잔하다"고 털어놓았다.

외할머니는 "혼자 서울 가는 날에 지혜가 '할머니 돈 많이 벌어올게' 하고 가더라. 가방 하나 들고 비행기를 타는 걸 보고 눈물이 나더라. 고생 많이 했다"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18살 어린 나이에 모델로 데뷔하면서 가장의 역할을 해야했던 한지혜. 그는 과거를 떠올리며 "말로 다 할 수 없다. 그냥 가는 거였다"고 눈물을 흘렸다. 

한지혜는 "가족들이 힘이 된다. 가족들이 없었다면 지금까지 버티지 못했을거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날 새롭게 찾아온 편셰프 한다감의 일상도 공개됐다.

으리으리한 한옥집은 들어서자마자 색다른 느낌을 자랑하고 있었다. 한옥과 양옥이 적절하게 섞인 이 곳은 바로 한다감의 집이었다.

세종시에 한옥 신혼집을 꾸린 한다감. 아침부터 그는 반려견들과 함께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한다감의 신혼집과 연결된 곳에는 또 다른 한옥집이 자리하고 있었다. 바로 한다감의 부모님이 사는 곳이었다. 

한다감은 '딸바보' 아버지와 함께 건강한 한끼 만들기에 나섰다. 

특히 한다감의 아버지는 식사 중, 딸의 갑작스러운 결혼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많이 서운했냐"는 질문에 아버지는 "서운한 정도냐"라고 운을 뗐다.

아버지는 "딸 가진 부모는 다 똑같다"라고 말했다. 한다감 역시 "아버지가 많이 우셨다"고 밝히며 한다감의 결혼 당시, 100여 개의 청사초롱을 직접 달았다고 밝혔다.

한다감은 "아버지가 제 결혼 소식에 충격을 받은 것 같다. 처음에는 씁쓸해했는데 함들어가는 날 마을 입구부터 청사초롱 100개를 달아놓고 초를 켜놨다. 신랑도 정말 놀라고 감동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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