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6:37
게임

'고릴라' 강범현 "소나-럭스 경기, 가장 아쉬워 내년에도 LCK에서 만나고 파" [인터뷰]

기사입력 2020.08.21 21:32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고릴라' 강범현이 다음 시즌 LCK에서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2020 LCK 서머 스플릿' 10주차 한화생명과 샌드박스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샌드박스는 2대 0으로 한화생명을 제압하며 서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1, 2세트 모두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시도, 화끈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강범현은 한화생명 전에서 브라움과 탐켄치를 선택했다. 든든한 탱킹력과 이니시를 담당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강범현은 경기 후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인 만큼 많이 준비했고 깔끔하게 이겨서 기분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봇듀오 간의 합에 대해 "점점 잘 맞아가고 있었는데 이게 마지막 경기여서 너무 아쉽다"고 털어놨다.

강범현은 이번 시즌 가장 짜릿했던 경기에 대해선 DRX와 젠지 경기를 꼽았다. 그는 "강팀 상대로 무기력한 모습이 아닌 이길만한 상황이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팬들을 향해 "스프링부터 서머까지 샌드박스와 저를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몸조리 잘하시고 내년에 꼭 뵙고 싶다"고 전했다.

다음은 '고릴라' 강범현의 인터뷰 전문이다.

> 2대 0으로 한화생명을 잡았다. 승리 소감은?


일단 플옵 떨어지고 나서 순위가 확정된 시점에서 펼쳐진 경기였다. 특히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였기 때문에 팀원들 모두 많이 준비했고, 깔끔하게 이겨서 기분이 좋다.

> 서머 마지막 경기였다. 경기력이 눈부셨다. 경기 전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

사실 이번 연도 샌드박스 팀으로 마지막 경기여서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이야기 나눴다. 플옵도 이미 떨어진 시점이라 마음이 편했고 오히려 족쇄가 풀린 느낌이라 더 날아다녔던 것 같다.

> 1, 2세트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하며 봇듀오의 합이 좋았다. 

저와 '루트' 문검수가 열심히 호흡을 맞췄고 그동안 조커 코치님이 많이 봐주셨다. 점점 잘 맞아가고 있었는데 이게 마지막 경기였다. 너무 아쉽다.

> 숙소에서 오랜만에 진행됐는데 어떤가?

처음 밴픽 시작까지만 해도 뭔가 롤파크에서 할 때보다는 긴장이 덜 됐다. 그런데 게임에 들어가니 손과 발에 땀이 났다.(웃음) 현장감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오랜만에 숙소에서 이겨서 기쁘다.

> 플옵에 진출하지 못했다. 아쉬울 것 같다.

마음 한편으로는 '제가 좀 더 잘했으면 (플옵에) 진출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안함과 후회가 남지만 끝난 건 끝난 거고 남은 시간 팀원들과 잘 놀고 싶다. 

제가 그동안 여러 팀과 여러 선수과 지냈는데 이번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나갈 수가 없었다. 팀원들과 추억이 많이 없는데 남은 시간 추억을 쌓고 싶다.

> 2020 LCK 시즌이 끝났다. 돌아보면 어떤가.

정말 다이나믹했다. 갑자기 감독이 바뀌었는데 심지어 외국인 감독이었다. 많은 일이 일어났고 올해가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

> 2020 LCK 서머 시즌 중 가장 짜릿했던 경기와 아쉬운 경기가 있다면?

가장 짜릿했던 경기는 DRX와 젠지와의 맞대결이었다. 강팀들 상대로 무기력하게 지는 것보다 이길 만했던 상황이었다. 아쉽기도 하지만 더 좋았다.

아쉬웠던 경기는 소나-럭스를 준비했던 경기다. 열심히 준비했는데 빛을 못 봐서 너무 아쉽다.

> 이제 휴가에 돌입한다.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저는 여행을 많이 못해봐서 하려 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활동적인 것보다는 저만의 시간을 가질 것 같다. 숙소에서 드라마를 보거나 집에 가서 쉴 것 같다. 또, 개인방송을 켜서 팬들과 소통도 할 예정이다.

> 이르지만 다음 시즌을 바라보면?

다시 또 LCK에서 팬들과 만나고 싶다.

> 마지막으로 팬분들에게 한마디

무관중으로 진행된 경기가 많아 팬들을 많이 못 봤지만 스프링부터 서머까지 샌드박스와 저를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몸조리 잘하시고 내년에 꼭 뵙고 싶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